▲ 1일부터 개통된 충정로 중앙버스전용차로 김가연 기자 ihappyplus@ewhain.net

  새 중앙버스전용차로의 개통으로 본교생의 교통이 더 편리해질 것이 기대된다. 1일 아현고가차도가 철거된 자리에 신촌-마포-충정로를 잇는 2.2km길이의 충정로 중앙버스전용차로가 개통했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는 10월28일 보도 자료를 통해 충정로 중앙버스전용차로 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중앙버스전용차로는 3월에 철거된 아현고가차도 자리에 4월 초부터 공사를 시작해 이번 달 개통된 것이다.

  이번 개통으로 그간 신촌과 마포에서 끊어졌던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서대문구 충정로 미동초등학교까지 중앙정류소 6곳으로 연결된다. 이전 갓길로 이동했던 버스 차량들이 중앙전용차로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 일대를 오가는 171번 등 약 30개 노선버스의 이동이 더욱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버스 속도도 기존 17.2km/h에서 22.9km/h로 약 33%포인트 향상돼 도심과 외곽 방면의 통행시간이 각각 3분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김경호 부장은 “이번 중앙버스전용차로 도입과 더불어 버스 신호체계 개편, 횡단보도 추가 등 다각도의 개선을 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472번 버스를 이용하는 정윤진(사과·14)씨는 “이전에는 이대역으로 올 때 아현으로 넘어오는 길목이 막혔었는데, 전용차로가 생기면서 그 구간을 3분 정도 일찍 지나가게 되어 많이 편리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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