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와 외교부가 국제개발협력 분야의 발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 외교부가 국내개발협력 연구 기관과 개별적으로 파트너십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본교 국제대학원과 외교부 개발협력국은 10월14일 오후5시30분 본관 소회의실에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박영일 대외부총장, 김은미 국제대학원장, 외교부 오영주 개발협력국장, 조혜림 특임교수(국제학과) 등 15명이 참석했다.

  이로 인해 본교 국제대학원과 외교부 개발협력국은 ▲국제개발협력 주요 이슈에 대한 상호이해 ▲한국의 공적개발원조 정책의 성과 및 평가 개선 ▲공적개발원조를 통한 한국의 위상 제고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외교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본교 국제대학원이 타 대학 보다 국제개발 분야 교수진의 비율이 높고 개발협력 관련 경험과 전문성이 풍부하다는 점에서 업무협약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외교부와 국제대학원은 본교에서 공동사업의 첫 삽을 뜬다. ‘부산 글로벌파트너십 연례국제회의’를 6일(목)~7일(금) 본교에서 개최하는 것이다. 이 국제회의는 2011년 부산에서 열린 ‘부산세계개발원조총회’ 결과로 출발한 협의체제다. NGO, 연구기관 등 개발협력 주체들은 이 회의를 통해 공적개발을 효과적으로 원조하기 위해 설치한 4대원칙 및 10대 지표의 준수여부를 모니터링 한다. 또 이번 회의에는 국제개발협력학을 전공하는 본교 학생들이 참관해 개발협력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

  김은미 국제대학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이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 선도적인 리더가 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국제기구, 다국적 기업, 국내 기업,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우리의 네트워크를 넓혀 나가면서 세계무대에 꼭 필요한 인재를 키우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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