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학생회(총학) '시너지이화'가 3일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대학대행진(대행진)'에 참여했다. 이번 대행진은 세월호대학생대표자연석회의, 서울지역대학민주동문협의회,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가 주최했다. 본교에서는 총학, 동아리연합회, 사범대학생회, 이화민주동문회가 참여했다. 대행진에 앞서 성희연 총학생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홍숙영 기자 jikkal@ewhain.net

  총학생회(총학) ‘시너지이화’가 3일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대학대행진(대행진)’에 참여했다. 이번 대행진은 세월호대학생대표자연석회의, 서울지역대학민주동문회협의회,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가 주최한 것으로, 서부지부 참여 대학은 본교 앞 정문에서 모여 광화문을 향했다. 본교에서는 총학, 동아리연합회, 사범대학 학생회, 이화민주동우회 등을 비롯해 약 30명이 참여했다.

  이번 대행진은 수사권과 기소권을 포함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 열렸다. 세월호 특별법은 4월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논의 중인 법률로 아직까지 법안 처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대행진에 앞서 참여자들은 오후3시30분 본교 정문 앞에 모여 발언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교  사범대학 강다영 공동대표는 “세월호 참사 이후 많은 시간이 흘렀으나 해결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정부는 수사권, 기소권을 국민에게 돌려줘야하며 이를 포함한 특별법을 요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고 말했다.

  본교를 비롯한 참여 대학은 네 곳에서 출발해 광화문에 모였다. 본교를 포함해 연세대, 서강대, 경기대 등 서부지부대학은 본교 정문 앞에서 출발했으며 가톨릭대, 서울대, 중앙대 등은 용산역에서, 고려대, 경희대 등은 청량리역에서, 국민대 등은 마로니에 공원에서 행진을 시작했다. 이들은 광화문에서 모여 유가족이 농성 중인 청운효자동으로 향했다. 대학생대표단이 유가족을 만났으나 그 후에 경찰에 막혔다.

  이번 대행진과 관련해 성 총학생회장은 “이번 대행진은 학생뿐 아니라 교수, 동문 등 대학을 구성하는 ‘대학인’이 골고루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 행진이 본교 이화인들도 세월호 특별법에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월호 특별법
=세월호 침몰 사고의 진상 규명과 피해자 보상 등 참사 이후 사후처리에 관한 내용을 담은 법률. 현재 대한민국 국회와 사회에서 논의 중이다. 이번 대행진은 수사권, 기소권이 포함된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기 위해 진행됐다.
◆민주동우회
=70~80년대 민주화를 위해 앞장서 운동했던 당시 학생들의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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