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24일 대강당에서 열려 … 학부생 2243명, 대학원생 1267명 졸업

 

 이화인 3510명이 교정에 뜨거운 작별 인사를 고한다. 이번 2013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2243명, 석사 1145명, 박사 122명 등 3510명이 학위를 받는다.

 학위수여식은 24일(월) 오후2시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오종근 교무처장의 사회로 김선욱 총장의 졸업식사와 학위수여, 이화브라스앙상블의 축하 연주, 양명수 교목실장의 축도 순으로 구성된다.

 교무처 학적팀이 제공한 자료로는 학사 졸업생 2243명 중 조기졸업생은 36명, 최우등 졸업생(누계 평점 4.0 이상)은 128명, 우등 졸업생(누계 평점 3.75 이상)은 242명이다. 이번 졸업식 최우수 졸업자는 단과대학별로 1명씩 총 10명이 선정되었으며, 그중 인문과학대학의 윤혜미씨(영문·08)와 자연과학대학의 양지원씨(생명·10)가 학점 4.3 만점에 나란히 4.28점을 받으며 가장 높은 학점을 기록했다.

 93년생 최연소 졸업생과 64년생 최고령 졸업생이 나란히 학사모를 썼다. 변하영(전자공·10)씨는 과학고등학교 출신으로 남들보다 2년 먼저 ‘미래과학자전형’을 통해 입학했다. 변 씨는 본교 대학원에 진학해 연구자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최고령 학부 졸업생은 64년생 이선경(기독‧84)씨다.

 이번 학위수여식에는 타국에서 학사과정을 이수한 외국인 이화인도 참석한다. 러시아, 싱가포르, 일본, 중국, 캄보디아, 콩고 등 40명의 외국 학생이 졸업장을 받는다. 중국인 졸업생 Li Huiying(패디‧10)씨는 “처음에 한국어가 어려워서 많이 고생했는데 교수님, 국제교류처 교직원, 한국인 친구들이 도와줘서 무사히 졸업할 수 있었다”며 “이후에도 이화는 항상 따뜻한 배움터이자 모교로 마음속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학사 졸업생 중 복수전공 취득자는 814명으로 약 36.29%를 차지했다. 이 중에서도 경제학의 복수 전공 학생 수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체 복수전공 취득자 중 경제학 복수전공 취득자는 약 15.23%(124명)였다. 이는 경제학 주전공 취득자 99명을 넘는 수치다. 그 뒤를 이은 복수전공 과목은 경영학, 심리학과 순으로 각각 112명, 69명이 이수했다.

 복수전공 중 연계전공 취득자는 233명이었다. 연계전공 중 가장 많은 학생이 이수한 전공은 공통과학이었다. 공통과학은 사범대학(사범대) 과학교육과 학생이 반드시 복수전공으로 이수해야 하는 과목으로 이번 학위수여식에서 66명이 학위를 받는다. 미술사학은 47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대학원에서는 석사 1145명, 박사 122명이 교정을 나선다. 일반대학원은 석사 481명과 박사 118명을 배출했다. 일반대학원 석사학위수여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대학은 사범대로 79명이 졸업한다. 박사학위 수여자가 가장 많은 일반대학원 역시 사범대로 24명이 배출됐다.

 전문대학원 및 특수대학원에서는 석사 664명과 박사 4명(국제대학원 1명, 의학전문대학원 3명)이 졸업을 맞았다. 석사는 교육대학원 졸업생이 150명으로 가장 많았다. 법학전문대학원(95명), 통역번역대학원(78명)과 의학전문대학원(74명)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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