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나영 기자 nayoung1405@ewhain.net


  제46대 총학생회(총학)와 7개 단과대학(단대) 후보등록이 마감됐다. 투표일이 19일(화)~20일(수)로 예정된 가운데, 총학 및 5개 단대는 단일 선본, 음악대학(음대)은 경선이다. 공과대학(공대)은 8일 후보 등록을 마감했으며, 9일~10일 후보 검증 후에 최종 후보자가 공표된다. 자연과학대학(자연대), 경영대학(경영대) 등 4개 단대는 10일, 11일(월)까지 후보 등록기간(8일 기준)이다.

△제46대 총학 선거에 ‘시너지 이화’ 단일 입후보

  ‘시너지 이화’ 선거운동본부(선본)가 제46대 총학 선거에 단독 출마했다. 작년 제45대 총학 ‘우리이화’에 이어 2년째 단일 선본으로 선거가 치러진다.

  시너지 이화 정후보는 성희연(사교∙10)씨, 부후보는 강다영(심리∙10)씨다. 이들은 ‘이화인을 주인으로! 함께라서 가능한 시너지 이화’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대표 공약은 ▲등록금 인하 및 적립금 학생 환원 ▲학교 건물 출입과 도서대여가 가능한 모바일 학생증 도입 ▲시간 연장, 메뉴 확충 등 학생식당 개선 ▲SNS를 통한 소통강화 등이다.

  성희연 정후보는 올해 대동제 ‘모자이크’ 기획단, 제45대 총학 축제 컨설팅 단장, 학교의 적립금 사용을 촉구하는 ‘The[:더]크레센도’ 실천단장 등을 역임했다. 강다영 부후보는 제42대 총학 파주캠퍼스진상규명기획단원, 제45대 총학 상반기 선전소통국장, 역사왜곡을 바로잡는 프로젝트인 ‘역시이화’의 단장으로 활동했다.

  시너지 이화는 총학 내 등록금 전담부서 설치를 공약으로 내는 등 등록금 인하에 중점을 뒀다. 성 정후보는 “학교가 적립금은 7587억 원이나 쌓아두는데 비해 장학금은 적게 지급하는 현실을 바꾸겠다”며 “2014년 혼자가 아닌 함께여서 가능한 이화인의 힘으로 새로운 이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투표일은 19일(화)~20일(수)이며, 선본의 선거운동 가능기간은 18일(월)까지다. 채플 유세는 11일(월)~15일(금), 1차 대중유세는 12일(화), 정책공청회는 13일(수), 2차 대중유세는 18일(월)에 열릴 예정이다.
 
△경선을 치르는 단대는 음대가 유일

  단대도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접어들었다. 인문과학대학(인문대), 사회과학대학(사회대), 공대, 음대 등 7개 대학의 후보 등록 마감으로, 선거 유세가 시작됐다. 자연대, 경영대 등 단대 4곳은 각각 10일, 혹은 11일(월)까지 후보 등록을 완료한다.

  이번 선거에서 경선을 치르는 곳은 현재(8일 기준)까지 음대가 유일하다. 음대는 ‘두드림’, ‘한아름’ 선본이 선거에 출마했다. 이외 8일까지 최종 후보가 확정된 5개 단대는 단일 선본으로 출마했다. 인문대는 ‘인문드림’, 사회대는 ‘APPLEAR(애플리어)’, 사범대는 ‘너나들이’, 조예대는 ‘Joinus(조이너스)’, 건강과학대는 ‘PACEMAKER(페이스메이커)’가 후보를 등록했다.

  한편, 인문대는 원래 경선으로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열린인문’ 선본이 경고 2회를 받고 후보 자격에 박탈되면서 단일 후보로 선거를 진행하게 됐다. 인문대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5일 열린인문에게 선거운동 기간을 어겼다는 이유로 경고 1회를 부여했으며, 이어 6일 선본장 대리위임에 시정명령조치를 1회, 7일 피켓 규격 규정을 어긴 것에 시정명령조치 1회를 추가로 부여해 경고 2회를 누적했다. 인문대 시행세칙에 따르면 시행명령조치 2회는 경고 1회에 해당하며, 경고 2회를 받으면 해당 선본은 등록무효 처리 된다.

  인문대 이은재 선거관리위원장(선관위장)은 “최대한 공정성 있게 선거관리를 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 더 철저히 선거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열린인문 선본은 본지가 6일~8일 10차례 이상 연락을 취했으나 등록무효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인문대는 작년에도 두 선본이 출마했으나 선거세칙에 따라 ‘리본인문’ 선본이 등록무효 되기도 했다.

  이외 단대는 10일~11일(월)까지 후보 등록을 마감한다. 스크랜튼대학은 10일, 자연대, 경영대, 약학대학은 11일(월)까지 후보 등록을 받는다.

  경영대 우승희 선관위장은 “경영대 선관위장으로서 공정하고 평등하게 선거관리를 하겠다”며 “이화인의 소중한 권리행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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