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중어중문과(중문과) 3학기 이수자는 이번 학기부터 가을학기 한 학기를 중국 상해 푸단대(Fudan University)에서 이수할 수 있다.

  중문과는 올해부터 매년 가을학기에 푸단대로 중문과 3학기 이수자를 파견한다. 파견된 학생은 전원 푸단대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중국어 집중 수업을 듣고 체험 학습을 한다. 이번 학기는 중문과 2학년 재학생 약 80명 중 파견을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서류 전형을 시행해 인원을 선발했다. 서류 전형 결과, 학생 50명이 9월부터 푸단대에서 수업을 듣게 됐다.

  파견된 학생은 푸단대에서 본교 중문과가 계획한 교육을 수료하게 된다. 푸단대는 중국어 듣기, 회화, 작문, 강독 등 집중교육수업 4개를 진행하며, 학생은 이외에도 푸단대 중문과 강의 2개를 선택 수강할 수 있다. 또한, 상해 시내 문화관광, 태극권, 중국 서예, 미술, 경극 체험 등의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또한, 본교는 특별교환 프로그램으로 푸단대에 파견되는 학생에게 본교에 낸 등록금의 80%를 장학금의 형태로 지급하기로 했다. 특별교환학생이기 때문에 파견된 학생은 본교에도 정규등록을 해야 한다. 학생은 푸단대에도 등록금 전액을 내며, 한 학기 기숙사비, 생활비 등은 본인 부담이다.

  푸단대 파견 학생으로 선발된 홍지선(중문·12)씨는 “현지에서 중국어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푸단대에서 2학기를 알차게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홍석표 교수(중어중문학과)는 “파견된 학생들이 상해 현지에서 생활하는 동안 중국어 실력을 늘리고 중국을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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