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으로 결승경기 끝났습니다.”

  경기가 끝나는 신호에 운동장에 있던 모든 선수가 환호하며 한데 모였다. 파란색과 빨간색 각각 다른 유니폼을 입은 선수는 이긴 팀, 진 팀 할 것 없이 부둥켜안았다. 14일 오후6시30분 운동장에서 열린 ‘제19회 이화인 하나되기 축구대회’의 결승전이었다.

  이날 대회에서 사회대 ‘레알쏘샬’과 ‘비타민쏘’는 각각 우승, 준우승을 차지했다. 4월29일 시작한 이번 대회는 경영대학, 공과대학, 사범대학 등 5개 단과대학에 소속된 학생 210명이 13개 팀으로 참가해 열띤 경기를 치렀다.

  레알쏘샬은 전반 2골, 후반 2골로 4:0을 기록하며 결승전에서 독보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 MVP는 모든 경기를 합쳐 9골 기록을 세운 레알쏘샬의 임청아(사회‧11)씨가 차지했다. 임 씨는 “축구는 모든 포지션의 선수가 패스를 잘해야 공격수가 골을 넣을 수 있는데, 매 경기 선수들이 잘 도와줘 골을 넣을 수 있었다”며 “대회에 참여한 모든 선수가 MVP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체육과학부 신지은 공동대표는 “큰 부상자 없이 대회가 잘 마무리 돼서 좋았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단대가 참가해 축구대회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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