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복지위한 프로그램으로 소통강화…합리적 장학제도 수립에 주력”

<편집자주> 8월1일 8개 부처 처장과 2개 대학 학장이 새롭게 취임했다. 이대학보는 이번 학기 매주 신임 처장, 학장 인터뷰를 연재한다.

신하윤 교수(중어중문학 전공)는 8월1일 학생처장으로 임명됐다. 13일 학생처장실에서 신하윤 학생처장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학생처장이 된 소감은

 처음에는 뜻밖의 임명이라 매우 당황했다. 지금은 몸담고 있는 학교와 가르치고 있는 학생들을 보다 깊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 노력하겠다는 마음이다. 맡은 2년 간 학생들이 보다 즐겁고 보람있는 대학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학생처의 역할은

 학생처에는 속한 학생복지센터, 사회봉사센터, 학생상담센터 등 5개의 기관이 속해 있다. 각자 맡은 역할은 다르지만 궁극적으로 모두 학생들의 복지를 지원한다. 학생처는 학생들의 리더십과 봉사정신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학생처에서 당면한 가장 시급한 사안은

 올해 초 교내 장학기금이 49억 원 대폭 확충됐기에 이를 합리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장학제도를 수립하여 정착시키는 일이 가장 시급하다. 또한 학교에 대한 다양한 요구를 듣기 위해 학생들과 다각적으로 소통하는 것도 중요하다. 학생처 내 학생상담센터는 신입생들에게 특성조사(학생의 특성을 인간관계, 사회적 의식 등 일곱 가지 측면으로 나누어 분석하는 조사)를 실시하고 재학생들에게도 심리교육 특강과 상담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그 변화에 부응하고자 한다.
 
-2년 보직기간 동안 주력할 사업은

 학생 대표자를 비롯한 재학생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확대할 예정이다. 학생들을 만날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과 간담회, 협의회를 확대 실시하고자 한다. 또한 캠퍼스지킴이, 가을 운동회, 학생활동 박람회 등을 통해 학생들의 학내 행사참여를 독려하고 접촉을 늘리고 싶다.
 
-학생단체에서 지속적으로 공간부족 문제를 거론한다

 학생들의 자치활동 공간이 부족하다는 점에 공감하며 학생활동 공간을 확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이 문제는 학생처가 단독적으로 판단할 문제가 아니며 학문관과 학교 전체 공간의 연관성을 고려해 해결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실적인 여건을 최대한 반영해 신중히 문제를 해결하고자 계속 노력하겠다.
 
-여자대학이 일반 대학에 비해 특별히 신경 써야 하는 학생복지가 있다면

학내 치안에 더욱 힘써야 한다. 이를 위해 학생처 학생복지센터에서는 재학생들로 구성된 이화캠퍼스지킴이 프로그램을 운영해 교내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위급 상황 발생시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카드 리더기 설치 등 ECC출입 시스템 또한 본교가 여자대학이라는 점을 잘 반영한 시설이다.
 
 
-학생처장으로서 이화인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학생처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학생들의 범위가 한정돼 있다고 생각한다. 보다 많은 학생들이 학생처를 가깝게 여기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바란다. 학생처의 프로그램들은 이화인 모두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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