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범대학(사범대)과 사범대 교과교육연구소가 주최한 ‘이화여자대학교 사범대학 국제교류프로그램 워크숍’이 24일 오후5시~6시30분 교육관A동 202호에서 열렸다. 워크숍에서는 지난 겨울방학 동안 진행된 해외 교육실습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범대 학생들이 교육실습 경험을 발표했다.

노 학장은 축사에서 “해외 교육실습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세계 교육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글로벌 교사로서 책임감 있는 교육자를 양성하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해외 교육실습 프로그램을 체험한 학생들의 경험을 듣고자 하는 학생들이 도움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1, 2차 면접을 거쳐 프로그램 참가자로 선발된 38명의 사범대생은 지난 겨울방학 동안 ‘이화-Wellesley 프로그램’, ‘이화-IoE 프로그램’, ‘이화-UMD 프로그램’, ‘이화-Auburn 프로그램’을 통해 해당 지역의 초·중·고등학교 등을 방문했다. 참가 학생들은 수업을 참관하고 준비해간 수업을 시연했으며 주말을 이용해 현지의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본교의 해외 거점 캠퍼스 중 하나인 미국의 웰슬리대(Wellesley University)에 방문한 이화-Wellesley 프로그램의 참가 학생들은 해외의 교육 현장을 체험했다. 참가 학생들은 보스톤에서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학생들에게 영어 관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교육기관인 ‘Office of ELL Program’, ‘Newcomer Assessment Counseling Center’ 등에 방문했다. 또, 영어와 스페인어로 교과과정을 진행하는 Hurley School의 수업을 참관했다. 연이은 일정에서 참가 학생들은 현지 학생들에게 한국어와 중국어, 일본어의 차이점을 제시하는 등 한글과 한국 문화에 대해 소개하는 수업을 시연하기도 했다.

이화-IoE 프로그램의 참가생들은 영국 최대의 공립 종합대인 런던대 교육대학원(Institute of Education, University of London)에 방문해 현지의 교수로부터 영국의 교육제도에 관한 강의를 듣고 도서관에 방문해 교육 관련 자료를 열람하기도 했다. 런던대 교육대학원은 런던대를 구성하는 대학 중 하나다.

이화-UMD 프로그램을 통해 2주간 미국 미네소타의 크로켓 고등학교에 교생실습을 다녀온 김경은(과교·09)씨는 “미국의 고등학교에서는 스마트 보드를 비롯한 기자재를 이용해 실험 위주의 과학 수업을 하고 있었다”며 “수업 실습에서 현지 학생들이 모르는 점이 있으면 바로 질문을 하는 등 적극적인 태도로 수업에 임해 줬다”고 말했다.

이화-IoE 프로그램에 인솔교수로 참여했던 박시영 교수(영어교육과)는 총평을 하는 시간에 “해외 거점 대학을 중심으로 학생들이 현지 학교를 방문해 다양한 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다”며 “실습 기간이 좀 더 길어져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소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범대 해외교육 실습 프로그램은 2013학년도에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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