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미디어학부(디미부)와 예술과학융합연구소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콘텐츠산업기술지원사업의 문화예술분야에서 ‘미디어아트 통합저작도구 개발’ 사업자로 4월24일 선정돼 2015년까지 연구비로 약27억원을 지원받는다.

선정된 본교 사업자는 3D 프로젝션 맵핑(예를 들어 건축물 등 실재하는 대상에 대형 빔 프로젝터를 이용하여 이미지를 덧씌우는 작업), 키네틱 아트(예를 들어 컴퓨터로 제어되는 모터들을 통해 수천개의 쇠구슬을 정교하게 움직여 입체 조각물을 연출하는 기법), 인터랙티브 파사드(예를 들어 다양한 영상이나 조각물들이 관람객의 움직임을 파악하여 이에 반응하도록 벽면을 연출하는 기법) 등 6개 분야의 미디어 아트에서 혼성적 작품 저작이 가능하도록 통합된 저작 도구를 개발하게 된다.

디미부와 예술과학융합연구소는 2004년 ‘현대자동차의 지능형 가상 클러스터(Cluster, 계기판) 개발’을 시작으로 상호 보완하며 미디어아트에서부터 인터랙션 디자인, 전략 경험 연구, 모바일 서비스, 가상세계 창작기술연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미디어 아트는 예술과 과학의 융합 지식이 있어야 연구가 가능하다.

디미부장과 예술과학융합연구소장을 겸임하는 박승호 교수(디지털미디어학부)는 “연구내용과 범위 등에 있어 이번 과제의 선행과제와도 같은 사업을 진행해왔던 점이 선정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 같다”며 “연구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실제 공간에서 만져질 수 있는 생생한 결과물로 현실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콘텐츠산업기술지원사업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콘텐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5개의 첨단콘텐츠 부문(영상, 게임, 가상현실, 융복합, 응용원천)과 4개의 문화예술 부문(공연, 전시, 공예, 국악)에 과제를 지정해 사업자를 공모하고 2~4년간 29개 과제에 대해 650억원을 지원하는 국책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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