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대학(사회대) 학생회가 ‘사회대인의 수업권 지키기’를 주제로 서명운동 및 퍼포먼스, 2학기 전공과목 수요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회대 학생회는 28일(수)까지 사회대인 수업권 찾기 서명운동을 진행한다. 사회대 재학생 1천명 서명을 목표로 하는 서명운동에는 약400명(23일 기준)의 학생이 참여했다. 김나영(경제·11)씨는 “현재 듣고 있는 경제 전공 수업은 283명이 수강하고 있어서 수강신청뿐만 아니라 수업 앞자리를 맡는 경쟁도 치열하다”며 “이번 서명운동을 계기로 학교가 분반제도를 마련해서 지나치게 많은 수강 인원의 수업이 줄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제학과·정치외교학과 등 복수전공생이 많은 학과의 대형 강의 문제 해결을 위한 퍼포먼스도 진행한다. 이 행사는 학생이 많아 괴로워하는 본인의 표정을 그린 포스트잇을 강의실 그림이 그려진 판에 붙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회대 추영민 공동대표는 “사회대 안의 큰 문제 중 하나가 수업권”이라며 “문제 해결을 원하는 사회대인의 관심과 의지를 표현하기 위해 서명운동 및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고 했다.
2학기 전공과목의 수요조사는 수강인원 예측을 통해 대형 강의 문제를 줄이기 위한 시도다. 사회대 이혜연 공동대표는 “다음 학기 전공과목이 확정되는 4월 이전에 학생들의 의견을 학교에 전달하기 위해 수요조사를 하고 있다”며 “집계 후 학생들이 원하는 수업이 2학기에 개설되도록 학교에 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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