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0대 여성 위염 환자 수가 증가해 같은 연령대 남성 위염 환자보다 2.3배 많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06년~2010년 위염질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 분석’에 따르면 여성위염환자가 2006년 39만6천416명, 재작년에는 41만5천207명으로 1만8천791명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20대 여성위염의 원인으로 다이어트 등으로 인한 불규칙한 식습관과 스트레스를 꼽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서정훈 교수(소화기내과)는 “다이어트로 인한 불규칙한 식습관과 서구화된 식생활은 위 점막을 상하게 한다"고 말했다. 대학건강센터 정인희 주임의사(마취통증의학과)는 “시험기간에 많은 학생들이 위염으로 대학건강센터에 온다”며 “스트레스는 위염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위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고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위염이 생기면 위 점막에 직접 자극을 주는 알코올이나 카페인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생강은 ‘진저론’과 ‘진저올’ 성분이 위액의 분비를 촉진시켜 위장 운동을 촉진시킨다.

정 주임의사는 “규칙적인 식사와 생활하기, 특히 6시간 이상 수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새미 기자 semi0809@ewha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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