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국문학과(국문과)가 주관한 ‘제2회 우리말과 글쓰기 우수 소논문 공모전 시상식’이 2월17일 오전10시30분 인문관 203호에서 열렸다. 이번 시상식은 조경하 교수(국문과)가 사회를 맡았으며, 국문과 최재남 전공주임교수가 시상했다.

 국문과는 작년 2학기 ‘우리말과 글쓰기’ 수강생을 대상으로 작년 12월7일~15일 소논문을 공모했다. 3차 심사를 거친 결과, 응모작 235편 중 최우수상 1편, 우수상 2편이 결정됐다.

 최우수상에 이민희(심리·11)씨의 ‘청소년 성장영화의 ‘낙인’을 지우다 - ‘네거티브’에 의한 성장영화, <파수꾼>의 특징과 의의’가 선정됐다. 이씨의 소논문은 새로운 성장의 의미를 담아내고 다양한 매체를 인용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씨는 “이전부터 관심 있던 ‘성장’과 ‘청소년’에 대해 글을 쓸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좋았다”며 “소논문을 쓰는 과정을 통해 인문학에 관심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우수상을 차지한 이주연(국문․11)씨의 ‘잊혀진 대한민국 속 기억에 남는 배경음악’은 다큐멘터리의 내용과 배경음악의 연관성을 살핀 문제의식, 분석력과 목차 구성이 돋보였다는 심사평을 들었다.

 최서현(영교․11)씨는 아이돌(우상으로 떠받들어지는 인기인)이라는 주제를 논리적으로 비판한 소논문 ‘아이돌 가족의 불편한 진실’로 공동 우수상을 받았다.

 양현진 교수(국문과)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학생들이 소논문을 쓰면서 완성된 글을 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학기 우리말과 글쓰기 우수 소논문 공모전은 6월8일~15일 진행된다. 수상작은 이대학보 홈페이지(inews.ewha.ac.kr)에서 볼 수 있다.


이예진 기자 yegene18@ewha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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