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대 소비자인간발달학과(소인과) 존립여부를 중심으로 ‘소인과가 없어진다’,‘아동학 관련 자격증 취득이 불가능해 진다’,‘학과의 교과과정 제외와 명칭변경이 총장 직권으로 발생했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대자보가 가정관 정문과 뒷편 엘리베이터 앞에 붙으면서 가정대 학생들의 혼란이 일어났다.

‘가정관리학과’에서‘소비자인간발달학과’로 개칭됐을 당시부터 학과 명칭에 전공 내용을 충분히 담지 못해 사실상 신입생들의 학과 선호도가 ㄸJㄹ어졌다는 문제가 제기됐던 것이4∼5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표면화되면서‘소비자인간발달학과’에서‘소비자 ××학과’로의 명칭 변경 논의에 대한 소문이 불거졌다.

또한 교육부가 정책적으로 유사 분야 강의를 맡는 겸임교수제를 권장, 학교측이 아동학과 교수들에게 유교과와 심리학과 강의를 맡도록 통보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학생들 사이에서‘소인과가 없어진다’는 말이 돌았던 것이다.

이에 대해 김화영 가정대학장은 “명칭 논의만 있었을 뿐 아동학 폐지 논의가 나온 것은 아니다”라며 ㅜ아동학 관련 자격증 취득과 관련해서도 “현재와 변동없다”고 말했다.

또한 총장의 권한으로 학생의사가 무시된 경정이라는 점에 대해 김성원 교무처장은“명칭 변경 부분은 과내 논의로 해결될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나 학교측에서 임으로 논의한 학과 명칭 변경 계획과 관련해서“학생들은 논의되고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는 점은 학생들에게 충분히 논란의 여지를 주고 있다.

소인과 학생회장 이진양(소인과·3)은 “학교의 공식적인 통보가 없었기 때문에 정확한 입장을 밝히는 것은 보류한다”고 밝혔지만 학생들의 의견이 배제된다면 일단은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학교측은 대학원의 경우 가정관리학과의 연장이기에 과 명칭 변경에 문제가 없다고 말하지만 특성있는 학과를 나타낼 수 있는 과 명칭에 대한 고민이 전제되지 않는 이상, 학부생의 혼란을 막을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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