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중유세·공청회 등 분주, 22∼23일 투표

22일(수)∼23일(목) 치뤄질 33대 총학생회(총학) 선거를 앞두고 선거운동 본부(선본)마다 선거 유세가 한창이다.

14일(화)에는 1차 대중유세가, 16일(목)에는 정책공청회가 열렸다.

14일(화) 오후3시 이화광장에서 벌인 대중유세에서 신촌민자역사 건설 반대 퍼포먼스로 유세를 시작한‘이화지난’선본은 교육환경수호운동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Anti 총학생회를 통해 진정한 학생자치를 실현시키는 학생회를 만들 것을 약속했다.

뒤이어‘이화꼬뮨’선본은 이화인들의 외면속에서 치뤄진 2000년 등록금 투쟁을 비판하며 만육천 이화인이 교류 할수 있는 장을 만련할 것을 주장했다.

또한 노동자의 정치 세력화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도 덧붙였다.

소통·교류하는 학생회 공통적 제시 ‘Reset the 이화’선본은 노동자·소외계층을 외면하는 현 정권의 태도를 신랄하게 비판하며 총학이 실천적 민중연대를 실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 ‘해방이화 운명개척’선본은 미국에 의해 자주권이 상실된 현실을 직시할 때이며 스스로 주인이 될것을 강조했다.

또한 국가보안법 철폐를 주장하며 6.15 공동선언 이후의 화해분위기를 통해 민족대단결을 이끌어 내고 청년 학생들의 만남을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2시간여에 걸치 유세를 마친 각 선본과 운동원들은‘Anti 신촌민자역사’라고 씌여진 풍선을 들고 다림터에 모여‘소비문화 조장’, ‘교육환경 무시’등의 구호를 외치며 피켓시위를 벌였다.

이어 교문에서 신촌역까지 가두시위를 벌이고 신촌기차역 앞 삼거리에서 지역주민들에게 풍선과 유인물을 나눠주며 40분 가량 구호를 위치고 노래를 부르는 등 시위가 이어졌다.

16일(목) 오후5시 학생문화관 휴게실에서 정책공청회가 열렸다.

각 선본당 10분씩의 정책발제를 토해 공약을 구체화했고 이어 중앙선거관리 위원회 지정질문인‘학생회 상’에 대한 선본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화지난’선본은 학생회 기능이 시대상황에 맞게 변화해야 하며 여러 단위들이 수평적으로 만나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만육천 이화인을 한 곳에 결집시키기 보다 각자의 자리에서 고민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set the 이화’선본은 대중정치조직인 학생회는 책임에 맞는 행동을 하고 강압적 주입이 아닌 공개, 토론을 통해 대중을 추동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화꼬뮨’은 “학생회는 이화인이 주체로서 자율적으로 교류하는 장이 돼야 한다”며 투쟁하지 않으면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없고 사회적 교류 확대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해방이화 운명개척’선본은 학생회는 학우들을 주인으로 내세울 수 있는 곳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학생회가 학우들을 만나는 방식이 어떤 사안에 대해서 다가가기 때문에 괴리 됐던 것”이라며 일상적인 흐름으로 지속적인 만남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화인, 선거에 대한 적극적 참여 필요 청중 질문지 질의 순서에서는 ‘여대 총학으로서의 수위와 중요성’에 대해 각 선본이 의견을 밝혔으며 이어진 선본별 질문과 자유질의 순서에서는 각선분 공약의 구체적 부분에 대한 질의와 그에 따른 보충질의가 뒤따랐다.

21일(화) 오후 3시 이화광장에서 2차 대중유세가 있으며 22일(수)∼23일(목) 오전9시부터 단대 로비와 이화광장에서 투표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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