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봉사센터가 주관한 창립 125주년 기념 봉사활동 ‘이화인이 전하는 사랑의 배꽃 향기’가 23일(금)까지 진행된다.

1일(목)부터 시작된 ‘이화인이 전하는 사랑의 배꽃 향기’ 행사는 서대문구 내 여성독거노인 50가구를방문하는 것을 목표로 계획됐다. 봉사활동 신청자는 15일(목) 현재 약100명(50팀)으로 계획 목표는 거의 달성됐지만 봉사활동 신청자가 더 나온다면 활동은 23일(금)이후에도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이화인이 전하는 사랑의 배꽃향기’ 각 팀(2명)은 여성 독거노인한 가구씩을 맡아 평일 1회 오후3시30분~5시30분 가정방문한다. 봉사활동 내용은 말벗되기, 청소, 세탁, 산책, 시장 동행 등이며 대상 가구에는 비누, 쌀, 라면, 참기름 등 생필품 및 식품 16가지를 담은 ‘어르신 선물 세트’가 전달된다. ‘이화인이 전하는 사랑의 배꽃 향기’는 5월20일 발대식 이후 15일(목) 현재 학부생 418명, 대학원생 29명, 교직원 15명 등 총462명이 참가했다.

박하영(공연예술대학원 석사과정)씨는 “봉사 당일에 비도 오고 할머니 댁 찾기가 어려워 길을 헤매느라 힘들었지만 나중엔 참여하길 잘 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학생서비스센터 남경희 주임은 “어르신께 안마도 해드리고, 치매에 좋다는 화투 놀이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우리들의 작은 관심이 이웃에게 큰 기쁨과 위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체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화인이 전하는 사랑의 배꽃 향기’는 23일(금)까지 학부생, 대학원생, 교직원 등에게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봉사활동을 원하는 사람은 신청 시 성명, 학번, 소속, 연락처, 원하는 활동일자를 메일(sscenter@ewha.ac.kr)로 보내면 된다. 봉사자는 봉사활동에 대한 짧은 소감문을 메일로 보내면 사회봉사활동시간으로 인증 받을 수 있다.

사회봉사센터 이미양 주임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이화인들이 지역사회에 대한 공동체 정신을 함양하고 사회적 책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배꽃향기’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인 활동이 될 수 있도록 사회봉사교과목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보민 기자 star_yuka@ewha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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