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가 10월 발표한 ‘이화케어넷(Ewha Care Net)’의 일환으로 내년부터 장학제도가 개편된다. 이를 통해 교내 장학금 수혜대상이 확대되고 장학금 신청절차가 간소화될 예정이다.

내년부터 성적 우수 장학금 제도가 개편돼 ‘특대생 장학금’의 범위가 확대된다. 내년 1학기부터 시행될 특대생 장학금은 장학금을 받기 직전 두 학기에 15학점 이상씩 취득한 학생 중 대학별 석차 수석에게 주는 ‘단대 수석’(등록금 전액 감면) 장학금, 대학별 석차 차석에게는 ‘단대 차석’(등록금 전액 감면) 장학금, 전공별 석차 수석에게는 ‘전공 수석’(등록금 2/3또는 전액(4.3만점)감면) 장학금으로 세분화된다. ‘최우수 장학금’, ‘우수1 장학금’, ‘우수2 장학금’은 그대로 유지된다.
 
본교는 현재 낙제 과목이 없는 평점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단대 별로 성적 우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단대별로 30학점을 합쳐 평점이 가장 높은 수석에게는 특대생 장학금(1년 등록금 전액 감면)을 준다. 이 외에도 학년 별 석차 2%에게 주는 최우수 장학금(한 학기 등록금 반액 감면), 학년 별 석차 6%에게 주는 우수1 장학금(한 학기 등록금 1/4 감면), 평점 3.75점 이상인 학생들에게 주는 우수2 장학금(한 학기 등록금 50만원 감면)이 있다. 

‘이화복지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상도 달라진다. 본교는 학자금을 마련하기 힘든 학생 중 평점이 2.0점 이상인 학생들을 대상으로(극빈자 학생 제외) 한 학기 등록금의 전액·2/3·1/2·1/3으로 단대별로 지급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한국장학재단에서 소득분위 7분위 이하로 확인된 학생은 이화복지 장학생으로 선발될 수 있다. 이 중 소득 3분위 이내는 국가장학금과 교내장학금을 합해 등록금 전액이 지원되며, 소득4~7분위는 소득분위별로 차등지원된다.
 
장학금 신청절차도 간소화된다. 내년부터 온라인 신청시스템이 도입되고 지도교수의 면담 절차가 생략된다.

 

정새미 기자 semi0809@ewha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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