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여교수연합회 주최 추계학술대회 25일 열려

  전국여교수연합회가 주최한 추계학술대회 ‘디지털 혁명시대의 정책과 여성리더십’이 25일(금) 국제교육관 지하1층 LG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약50명의 교수 및 학생들이 참여한 이번 학술대회는 ‘혁신과 창조적 사고, 그리고 여성리더십’, ‘디지털시대의 환경변화와 차세대 여성 리더십’의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이경숙 부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본교에서 전국여교수연합회 2011년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부총장은 “여성 전문인의 성장문제는 곧 국가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전국여교수협의회의 양적 확대와 활발한 모임진행을 통해서 여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첫 발표는 연세대 진기남 교수가 ‘혁신과 창조적 사고’를 주제로 진행했다. 진 교수는 창조적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질문하기, 범주화해서 생각하기, 결과를 마음속으로 그려보기 등 창조적 사고의 방법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기존 상품의 단점을 발견하고 이를 극복해 새로운 상품의 ‘강점’으로 삼는 것이 바로 창조적인 사고 방법의 예”라고 말했다.

  ‘디지털 시대의 환경변화와 차세대 여성 리더십’을 주제로 한 발표에는 경상대 이혜숙 교수 등 4명의 발표자가 참여했다. 이 교수는 지방화시대의 여성과 리더십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정보사회의 도래, 세계화에 따라 ‘분권형 국가운영 패러다임’이 요구되는 한국에서 살고 있다”며 “국가의 새로운 여성정책이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고 성평등을 실현하도록 해야한다”고 했다.

  오후5시부터는 3부 행사로 ‘비전나눔과 축하’가 진행됐다. 3부에는 여성가족부 김금래 장관, 전국여교수연합회 조성남 회장이 소감을 전했다. 이후 참석자들이 단체로 기념사진을 찍었고,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리셉션 시간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 스태프로 참여한 조나연(사회·10)씨는 “여성인력 양성이 목표인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여러 발표자의 발표를 들으면서 미래의 바람직한 여성리더로서의 모습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유은혜 기자 yoo8277@ewha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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