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화)~23일(수) 스카우트 조형래 부사장 ‘온·오프라인 활용 전략’ 강의

 경력개발센터 시리즈 특강 5탄 ‘취업 준비의 시작, 기업 정보 찾기’가 22일(화) 오후5시 ECC B146호에서 열렸다. 연사로 참여한 취업정보 전문업체 스카우트(SCOUT) 조형래 부사장은 ‘온·오프라인 활용 전략’에 대해 강연했다.

 조 부사장은 본 강연에 앞서 11월 말까지 모집하는 LG, 한국 미쓰비시 등의 채용 공고를 예로 들며 정보를 자주 확인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쉽게 눈에 띄지 않는 채용 공고도 있다”며 “검색을 생활화해 채용 공고를 자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잡 크리에이션(Job creation)에 대해 설명했다. 잡 크리에이션은 자신이 알고 있는 기업의 폭을 확장시켜 지원할 수 있는 기업의 수를 늘리는 것이다. 잡 크리에이션을 활용하면 광고를 하지 않아 인지도가 낮은 대기업, 관련 브랜드는 익숙하지만 기업명은 익숙하지 않은 중소기업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조 부사장은 잡 크리에이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잡 서치(Job Search), 즉 직업 검색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잡 서치를 효과적으로 하는 방법으로 ▲취업 스터디에 가입해 정보 공유하기 ▲취업 정보가 많은 사이트에서 메일로 뉴스레터 받기 ▲하루에 한 번, 1시간씩 취업 정보 찾기 등을 꼽았다. 잡 서치를 할 때는 올해 정보뿐만 아니라 작년 정보까지 검색해 해당 기업의 평균적인 구인 시기, 예상 면접 질문 등을 유추해야 한다. 관심 기업의 신문 기사를 찾아 최근 해당 기업에서 있었던 일을 파악하는 것도 필요하다. 취업 정보 사이트는 방문자가 많을수록 활용 빈도가 높고 많은 양의 정보가 공유된다.

 조 부사장은 잡 서치의 순서에 대해 강연하기도 했다. 구직자는 먼저 자신이 하고 싶은 직무를 결정하고 관심 있는 업종을 살핀 후 기업을 선정해야 한다. 기업을 선정했으면 엑셀에 기업의 이름, 주력 제품, 인터넷 주소 등을 정리해 정보를 자주 확인한다. 그는 “취업 포털 홈페이지의 배너만 보고 취업 정보를 찾으면 좋은 정보를 모을 수 없다”며 “직종, 업무, 기업의 규모, 위치 등과 관련된 다양한 검색어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정보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조 부사장은 취업 전문 사이트, 검색 포털 등 외에도 ‘돈 텔 보스(Don't tell Boss)’ 등 취업 관련 애플리케이션과 SNS를 활용할 것을 추천했다. 관심 기업의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활용하면 인사 담당자에게 질문하기 쉽고, 취업 정보도 빠르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강연을 마치며 “구직을 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학생들이 잡 서치만큼은 즐겁게 했으면 좋겠다”며 “자신이 이용하는 취업 관련 포털의 수를 늘리거나 사이트 간의 정보를 비교하며 다양한 취업 정보를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나영(정외·07)씨는 “취업 공고를 본 적은 많지만 직종에 대한 정보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검색해야 하는지 몰랐었다”며 “강의를 통해 취업 사이트를 제대로 활용하는 법 등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력개발센터 김미숙 과장은 “2~3학년부터 취업에 관심을 갖고 주제별로 탐색할 수 있도록 시리즈 특강을 준비했다”며 “특히 학생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기업 정보 찾기’를 주제로 정해 기업에 대해 알고 취업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박준하 기자 parkjunha@ewha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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