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문화원이 한글주간을 맞이해 개최한 ‘2011 한글주간 답사사진엽서 공모전’ 시상식이 16일(수) 오후6시30분 인문대학교수연구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시상은 국어문화원 강진옥 원장이 맡았다.

 국어문화원은 답사를 다녀온 국문과 학생을 대상으로 10월8일~6일(일) 그림엽서를 공모했다. 그림엽서에는 홍성, 부여, 대천 등의 국문과 답사 현장을 찍은 사진과 학생들이 직접 쓴 글이 함께 담겼다. 공모전에는 성주사지 3층석탑, 정림사지 5층석탑, 부소산성, 한용운 생가 등의 모습을 담은 22명 학생의 61개 작품이 응모됐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으뜸상에 1명, 우수상에 3명, 장려상에 8명, 가작에 10명이 선정돼 참여한 학생 22명 모두 상을 받았다. 으뜸상은 김수진(국문․10)씨의 ‘선언’, ‘님’, ‘낙화’, ‘숨결’이 차지했다. 그의 작품은 연작시처럼 각 글이 의미적으로 연결돼 완성도가 높다는 평을 받았다. 김씨는 “답사 장소에 담긴 역사적 이야기와 한용운 등 문학가에 대해 느낀 바를 표현하고 싶었다”며 “답사를 다녀온 후 좋은 추억이라 생각해 작품을 응모했는데 으뜸상을 받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국어문화원측은 “우리말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고취시키기위해 개최했다”며 “답사지역에 대해 글짓기를 함으로써 학생들이 우리말의 아름다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예진 기자 yegene18@ewha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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