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심사 결과 6팀 최종 심사에 진출…12일에 결정되는 최종 우승자에게는 상금4백만원 수여

경영대학(경영대)이 주최한 ‘2011 1st Ewha Festival for Business Plan’ 1차 프레젠테이션(PT) 심사가 9월28일 오후3시30분~4시40분 이화‧신세계관(신세계관) 101호, 205호에서 열렸다. 경영대가 CEO를 꿈꾸는 이화인을 육성하기 위해 진행한 이 프로그램에는 6월7일~30일 다양한 전공의 학부생과 대학원생이 3~5명씩 한 팀을 이뤄 지원했다.

이날 PT 심사에는 9월23일 서류전형을 통과한 ‘아가씨를 부탁해’, ‘PEGASUS COLLECTION’ 등 15팀이 PT를 진행하며 사업 아이템을 발표했다. 심사에는 윤정구 교수(경영학과), 이용주 교수(경영학과) 등 교수진과 ‘경영정책’의 수강생들이 참여했다.

1차 PT 심사에 참여한 팀들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아가씨를 부탁해’팀은 밤늦게 귀가하는 여성을 위한 ‘여성 안전 귀가 어플리케이션(앱)’을 만들었다. 이들은 야근이 잦은 20~30대 여성과 여대생을 타깃 고객으로 설정하고, 이들이 귀가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호자에게 중계하는 기능을 앱에 탑재했다. ‘oJo’팀은 자동차를 대여(공동이용)해주는 서비스 계획을 선보였다. 이는 회원들이 연회비를 내고 기업에 가입해 시간당 돈을 내면 자동차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oJo’팀은 장기적으로 자동차 매연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완화하고, 고객이 자동차를 빌려 사용함으로써 사회에 친환경적인 소비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다고 발표했다.

‘Bucketlist.com’팀은 시장조사를 통해 모은 버킷리스트(죽기 전에 해야 할 일들)를 ‘소원상품’으로 구체화해 버킷리스트 실천을 도와주는 사업 아이템을 선보였다. ‘Bucketlist.com’팀의 정희원(경영‧08)씨는 “각각의 경영학 수업을 들을 땐 각자 다른 과목을 배운다고 느꼈는데 이번 발표를 준비하며 이들을 통합적으로 생각하게 됐다”며 “대학생은 자금 조달 등의 이유로 창업을 하기 어려운데 이번 대회를 통해 사업 아이템을 현실화할 수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심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발표팀의 PT를 보고 창의성, 경쟁력, 사회적 기여 등을 고려해 6팀을 선정했다. 학생 심사단 투표와 교수 심사위원이 심사한 결과, ‘PEGASUS COLLECTION’, ‘아가씨를 부탁해’, ‘oJo’, ‘Bucketlist.com’, ‘Dr.Food’, ‘RECupping’ 등 총 6팀이 최종 심사에 진출하게 됐다.

심사에 참여한 이용주 교수(경영학과)는 "참가팀의 발표 전달력이 좋았다"며 "시간의 제약으로 발표 내용만으론 구체적으로 사업을 실현하는 가능성을 판단하긴 힘들지만 학생들이 많이 준비하고 노력해 발표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특히 학생들의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 능력을 보면 높은 창의성이 보이며, 요즘 우리 학생들의 수준이 상당히 높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고 말했다.

김시연(소비자학‧08)씨는 “처음 열리는 대회라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하다”며 “어플리케이션과 관련한 사업 아이템들이 신선했다”고 말했다.

1차 PT 심사에서 선발된 팀은 12일(수) 오후3시30분 LG컨벤션홀에서 최종 PT를 진행한다. 최종 PT 심사에는 경영정책 수강생들과 경영대 교수진, CEO 겸임교수진, 이영회(경영전문대학원 최고여성경영자과정 수료생 모임)등이 심사단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최종 심사 결과 1등 1팀에게는 상금 4백만원, 2등 2팀에게는 2백만원, 3등 3팀에게는 1백만원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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