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와 경력개발센터가 주최한 제4회 국제기구 진출 설명회가 2일(목) 오전9시~오후1시 ECC 이삼봉홀에서 열렸다. 이번 설명회는 주요 국제기구의 인사책임자를 초청해 유용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국제기구에 진출하는 것을 돕고자 개최됐다.

설명회에서는 외교통상부 백지아 국제기구국장, 유엔사무국 마사 헬레나 로페즈(Martha Helena Lopez) 인사국장, 국제노동기구(ILO) 실비아 메사(Sylvia Mesa) 채용담당관 등이 연사로 나서 국제기구 채용제도, 인재상, 인터뷰 준비 방법 등을 강연했다.

채용제도로는 국제기구 초급 전문가(JPO, Junior Professional Officer), 영 프로페셔널 프로그램(YPP, Young Professionals Programme), 단기 인턴십(2~6개월) 등이 소개됐다. (표 참조)

마사 헬레나 로페즈 인사국장은 국제기구가 원하는 인재상으로 전공분야에 대한 지식을 갖춘 사람을 꼽았다. 로페즈 인사국장은“유엔(UN) 직원들은 공공행정, 공학에서 법무, 의료 등 다양한 직무를 맡고 있다”며“한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 능력을 갖춘 인재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뷰 준비 방법 안내를 위한 가상 인터뷰도 진행됐다. 실비아 메사 채용담당관은 현장에서 자발적으로 지원한 3명의 참여자에게 가상 인터뷰를 실시해 참여자의 장·단점을 분석했다. 그는“인터뷰에 응할 때는 내용(Context), 행동(Action), 결과(Results), 교훈(Learning)의 4가지 사항이 포함되게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 국제기구국장은 이날 설명회에서“한국이 유엔에 정회원으로 가입한 지 올해로 20주년이 된다”며“국제기구에 진출한 한국인도 급증해 현재는 50여개국 약400명에 다다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외교통상부도 국제적 역량을 가진 젊은이들에게 국제기구 채용정보를 제공하고 JPO를 통한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연을 들은 숙명여대 정상원(식영·07)씨는“평소 국제기구에 관심이 있었는데 강연을 통해 구체적으로 국제기구 진출계획을 세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주희 기자 hjh230@ewha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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