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차별에 대한 목소리…네 차례에 걸쳐 진행


차별금지법제정연대 릴레이 강연회‘大(대)차별: 대학생의 차별이야기’가 5월18일, 24일, 26일, 31일 네 번에 걸쳐 진행됐다.

강연회 주제는 각각 ▲가족, 애정과 투쟁 사이 ▲The LGBTQ word ▲학벌의 중심에서 차별을 외치다 ▲한국에 인종주의는 이제 없다?! 등이었다.

이번 릴레이 강연회는 차별금지법제정연대가 주최하고 차별금지법제정연대 대학모임이 기획했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 대학모임은 학내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의 필요성을 알리고 반차별과 인권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활동하는 대학단위의 모임이다. 본교, 서울대, 고려대, 동국대 등 4개 대학에 소속된 6개 단위가 가입돼 있다. 본교에서는 레즈비언인권운동모임‘변태소녀 하늘을 날다’, 사회과학 동아리‘함께 만드는 변화’가 참여한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 대학모임에서 활동 중인 평화(권유경, 사회·09)씨는“그동안 학내에 존재했지만 드러나지 않았던 다양한 차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이에 대한 대학생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이번 릴레이 강연회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가족, 애정과 투쟁 사이’는 5월18일 본교에서 진행됐으며 본교 한국여성 이박혜경 연구원이 연사로 참여했다. 강연회는 정상가족 신화에 대한 모순을 비판하고 대학생이 진정으로 원하는 가족을 상상하는 시간으로 기획됐다.

‘The LGBTQ word’는 다양한 성소수자 정체성과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에 다룬 강의로 5월24일 본교에서 열렸다. 5월26일 서울대에서 진행된‘학벌의 중심에서 차별을 외치다’는 학벌차별의 수혜자와 피해자, 그리고 대학생들은 학벌차별을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에 대헤 살펴봤다. 성공회대 이대훈 겸임교수(평화학)가 연사로 참여한‘한국에 인종주의는 이제 없다?!’는 5월31일 고려대에서 개최됐으며‘대학 내 인종차별과 성차별, 영어중심주의’라는 주제를 다뤘다.


                        이지훈 기자 ljh5619@ewha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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