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협의회 설문 결과…학생들 휴게실 확충, 취업·학회 관련 정보 제공 원해

대학원생들이 학교가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 학생 복지, 능력 있는 교수의 초빙 및 확보 등을 꼽았다.

교수협의회가 2월 대학원생 53명을 대상으로 학교 복지, 학교 경쟁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에 응한 대학원생의 전공분야는 인문계열(43명), 이공계열(7명), 예체능계열(3명)이었다.  설문지는 각 문항에 속한 4가지 선택지에 대해 우선순위를 정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학교 측에 요구하고 싶은 사항’을 묻는 질문에서 장학제도 등 학생 복지에 대한 개선이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36명으로 가장 많았다.‘강의실 등 교육환경 개선(7명)’,‘진학과 관련된 학술 활동 강화(6명)’,‘취직 등 진로 정보 확대(4명)’등이 먼저 도입돼야한다고 생각하는 학생들도 있었다.‘학생 복지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로 건의되어야 할 사항’을 냉난방 시설 확충(14명)이라고 생각하는 학생이 가장 많았다.

교육 환경에서 보완해야 할 사항으로 해외 대학으로의 연수 기회가 확대되는 것이 우선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학생이 23명으로 가장 많았다.‘능력 있는 교수의 초빙 및 확보(16명)’,‘국내외 유명 대학과 학점 교류제 확대(7명)’,‘성적 평가 제도의 개선(6명)’이 가장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학술 활동에서 가장 도입이 시급한 문제는‘연구 성과에 관련된 지원 보조(25명)’,‘국내외 학회 참가시 비용 보조(19명)’,‘학술 강좌 및 학회 활동에 대한 정보 제공(7명)’,‘국내외 학교와의 공동 세미나 개최(3명)’순이었다.

‘전공 분야에서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의 서열’,‘대학원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요소’등 대학원의 경쟁력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응답자의 약43.3%(23명)가 소속 대학원의 경쟁력이‘국내 서열 5위 이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대학원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은‘재학시 재정 지원으로 공부 전념 유도(24명)’,‘박사 학위 취득 후 일정 기간 동안 연구 및 생활을 보장(20명)’,‘능력 있는 교수 초빙으로 학계 위치 확보(9명)’순이었다.

기타 의견으로는 연구실 및 휴게실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장학금 지원이 확대돼야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취업에 대한 정보 제공, 산업현장과 연계한 학점 운영 등 취업에 대한 건의 사항도 있었다.

이공주 일반대학원장은“이공계열 대학원생 대다수는 이미 장학금을 지원받고 있다”며“교내외 장학금 등을 확충해 더 많은 대학원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소현 기자 sohyunv@ewha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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