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광장>

오늘날 대학생들을 일컫는 또 다른 표현이다. 만약 가정에 두 명의 대학생이 있는 경우 대학 등록금은 일반 서민층으로는 부담스러울 정도의 금액으로서 다가온다. 그러나 부담스러운 등록금은 오늘날 대한민국의 대학생으로서는 감수해야 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기도 하다.

지금 말하고자 하는 건 이런 정부 차원, 혹은 학교 차원의 문제해결방안과 관련된 요구사항이 아니다.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이런 비싼 등록금을 학교에 내고 다니는 학생으로서 우리에게는 양질의 수업, 듣고 싶은 수업을 들을 권리가 있다는 점이다.

우리 학교는 한 과당 학생 수에 비해 개설된 강의 수가 부족하다. 그렇기에 학기 초에는 듣고 싶은 과목이 있어도 듣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또한 시간표의 시간을 맞추기 위해 듣고 싶은 과목을 포기하고 시간에 맞는 수업을 듣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우리가 비싼 등록금을 내고 다니는데 양질의 대학생활을 강의로써 보상받지 못한다면 천문학적인 액수의 대학 등록금과 들을 수 없는 수업 간의 간극은 아이러니함으로 우리 대학생들에게 와 닿게 된다.

또한 학점은행제가 도입되지 않았기에 만약 이번 학기에 듣고 싶은 과목이 없는 등 최대 학점을 채워서 듣지 못하는 경우에는 나머지 학점이 적립되지 않고 있는 실태다. 그렇게 되면 학점을 채우지 못하고, 몇 학기를 더 듣고 졸업하게 되는 학생들도 발생하게 된다.

이런 부당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 학교로서는 등록금을 내고 학교를 다니는 학생에게 정당한 강의 수강을 보장해 줄 필요성이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것은 학교는 전면에 나서 학생이 필요로 하는 강의를 들을 권리를 보장해 줄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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