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 기간 비전임교원 담당 강의 학점 증가, 전임교원 확보율은 3년간 변화 없어

전임 교원이 담당하는 강의학점 비율이 3년간 3.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전임교원이 맡는 강의학점 비율은 3년간 동일한 폭으로 증가했다.

대학정보공시 사이트 ‘대학알리미’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임교원이 담당하는 강의학점은 2008년 1학기 전체 개설 강의학점 5천826.6학점 중 3천382학점(58%)에서 올해 2학기 전체 개설 강의학점 3천430학점 중 1천842.8학점(53.7%)으로 줄어들었다.

동일 기간 비전임교원(겸임교원·초빙교원·시간강사·기타 비전임교원)이 담당하는 강의학점 비율은 같은 폭인 3.25% 증가했다.

3년간 전임교원이 맡은 강의학점 비율은 꾸준히 감소했다. 2008년 2학기 전임교원의 담당 학점은 5천335학점 중 2천993.5학점(약 56%)으로, 2008년 1학기보다 약2% 줄어들었다.

작년 1, 2학기에도 전임교원이 담당한 강의학점 비율은 0.3%의 감소폭을 나타냈다. 전임교원이 담당한 강의학점은 작년 1학기 3천398.5학점 중 1천916.96학점(56.4%), 2학기 3천510.5학점 중 1천971.13학점(56.1%)이었다.

올해는 작년보다 전임교원이 담당한 학점 비율이 2.45% 하락해 1학기 전임교원 담당 학점은 3천473학점 중 1천872학점(53.9%), 2학기 3천430학점 중 1천842.8학점(53.7%)이었다.

비전임교원이 맡은 강의학점 비율은 올해 2학기 가장 높게 나타났다. 비전임교원의 강의학점은 올해 2학기 3천430학점 중 1천587.8학점(46.3%)으로 2008년 1학기(5826.5학점 중 2천444.5학점)보다 4.3% 증가했다.

2008년 2학기 비전임교원이 담당한 학점은 5천335학점 중 2천341.5학점(43.9%)으로 1학기에 비해 약 2% 상승했다.

작년 1, 2학기에도 비전임 교원이 맡은 학점은 각각 3천398.5학점 중 1천481.54학점(43.6%), 3천510.5학점 중 1천539.37학점(43.9%)으로 증가했다.

올해 1학기 비전임교원이 담당한 학점은 3천473학점 중 1천601.6학점(46.1%)이었다.

전임교원 확보율은 3년간 거의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임교원 확보율은 2008년 80.6%, 작년과 올해 79.9%로 3년간 0.7% 감소했다. 

교무과 관계자는 “본교는 국내·외 석학을 초빙하거나 각 전공 분야의 현장 전문가를 겸임교수로 임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들이 맡는 강의 수가 많아지면서 비전임교원이 담당하는 강의 비율이 증가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정서은 기자 west_silver@ewha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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