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본 지지율…자연대 89.93%, 사범대 89.19%

제 43대 총학생회(총학)에 ‘다른 이화’ 선거운동본부(선본)가 85.48%의 지지율로 당선됐다. 단일 선본이었던 ‘다른 이화’ 선본은 찬성·반대표 및 무효표 7천599표 중 찬성 6천 496표를 얻었다.

총학생회장으로 선출된 류이슬(정외·07) 당선자는 “앞으로 새로운 이화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생각에 걱정이 되는 한편 많은 분들이 지지해 주셨다는 사실 때문에 설렌다”고 말했다.

부총학생회장이 된 김지영(철학·09) 당선자는 “찬성 6천496표가 집계되는 순간 6천496이라는 숫자의 무게감을 느꼈다” 며“주어진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3일 (화)~ 25일 (목) 이뤄진 이번 선거는 재적인원 1만3천698명 중 7천681명이 참여해 56.0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13개 단과대학(단대) 중 의과대학(의대), 사회과학대학(사회대), 경영대학(경영대), 조형예술대학(조예대)을 제외한 9개 단대는 50%가 넘는 투표율을 기록했다.

음악대학, 스크랜튼대학(스크랜튼대), 공과대학은 각각 79.34%, 69.47%, 65.08%의 높은 투표 참여율을 보였다.

의대, 사회대, 경영대, 조예대는 각각 0%, 42.44%, 44.66%, 45.68%가 투표에 참여했다. 의대는 재적인원 8명 중 선거에 참여한 학생이 없었다.

‘다른 이화’ 선본의 지지율은 자연과학대학(자연대)과 사범대학(사범대), 약학대학(약대)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연대는 89.93%(864표 중 찬성 777표), 사범대는 89.19%(1천119표 중 찬성 998표), 약대는 88.38%(198표 중 찬성 175표)의 지지율을 보였다.

당초 23일(화)~24일(수) 예정됐던 선거는 과반수가 넘지 않은 46.37%의 투표율로 하루 연장됐다. 개표는 ‘다른 이화’ 선본의 정후보, 부후보 및 선거운동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14명의 중선관위원들이 실시했다. 25일(목) 오후10시40분부터 시작된 개표는 26일(금) 오전3시에 마감됐다.

차미경 학생처장은 “제43대 총학이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하며 학생들과 학교 발전을 위해 2011학년도를 이끌어가길 기원한다”며 “제42대 총학의 지난 1년간의 노고에도 아낌없는 박수와 격려를 보낸다”고 말했다.  

 

  최슬기 기자 redwin2026@ewhain.net

저작권자 © 이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