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연구소가 파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협력해 ‘다문화가족을 위한 한국어교원 양성과정’을 시행한다.

다문화연구소는 1일 (월) 다문화가족을 위한 한국어교원 양성과정 개강식을 열었다. 이날 한국다문화복지협회 교육실에서는 수강생 37명을 대상으로 강의가 진행됐다.

교육 기간은 1일 (월)~12월 30일 (목) 124시간 과정이며, 수강료는 전액 무료다. 교육 과정에는 한국어학, 일반어 어학 및 응용언어학,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론, 한국 문화, 한국어 교육 실습 등이 포함돼 있다. 수강생은 해당 과목을 학습 후 한국어 교원 3급 자격증 취득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교육 과정 출석률이 80% 이상이고 한국어 교육실습과 종합시험을 통과한 수강생은 다문화연구소로부터 수료증을 수여 받는다.

다문화연구소 박창원 소장은 "현재 한국어·한국문화 교원양성 과정은 대개 대학 내 연구소에서 이뤄져, 재정적·시간적 문제를 겪는 지방 중·소도시민은 교원 양성 과정을 수강할 수 있는 실질적 기회가 매우 적다" 며 "지자체와의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해당 지역민에 봉사하기 위해 파주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협력하게 됐다"고 말했다.

변주연 기자 yksbjy@ewha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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