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수) 오전 5시 5분 조형예술관A동 4층 여자화장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쓰레기통과 환풍기가 타고 내부 벽채가 일부 그을렸다. 불을 진압하던 경비원 조규환씨는 연기를 들이마셔 청구 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총무과 박일영 직원은 “야간작업을 하던 조형예술대(조예대) 학생이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운 뒤 확실히 끄지 않고 쓰레기통에 버려 화재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예대 행정실은 야간작업 중 화재가 일어난 것을 고려해 22일(월)부터 조형예술관 A동, B동, C동에서 이뤄지는 야간작업을 전면 금지할 계획이다.

총무과도 각 건물에 소화기사용법을 부착하고 건물 내 흡연금지를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일영 직원은 “사소한 부주의로도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계절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늘 경각심을 갖고 주변의 화기취급상태, 전열기 등을 신경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재로 피해를 입은 조형예술관 4층 여자화장실은 18일(목) 복구될 예정이다.

이채린 기자 chearinlee@ewha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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