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이화 크리에이터 포럼이 10월 12일(화) 오후 2시 ECC 이삼봉홀에서 열렸다. 디지털미디어학부 주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대학생 및 게임 산업자 등 약300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 최초의 온라인 게임인 리니지를 서비스하며 게임 산업의 신화를 이룬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가 연사로 나섰다.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게임 연구 개발 인력과 선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 받는 ㈜엔씨소프트는 국내 게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해외 6개국에 지사를 갖고 있다.

김택진 대표는 강연에서 자신을 성공으로 이끈 창의적 혁신의 비결을 꼽았다.

그는 “다양한 분야 간의 통섭, 기존의 위대한 생각들에 나의 삶을 바탕으로 한 자기만의 해석, 집단 창작을 통한 지속적인 개선 등을 통해 창의적 혁신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이러한 비결 덕분에 게임 산업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창조적 사고는 평범한 데서 출발한다”며 “새로운 것을 바라는 아이디어와 실천하는 용기가 만나면 큰 에너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의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나의 목표는 내가 속한 시공간 속에서 깨어 있는 것”이라며 “시공간이 주는 신호에 반응하며 시대와 호흡하고 이 과정에서 끊임없이 자아를 확인하고 만들어 나가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포럼에 참가한 학생들에게 “지름길을 찾지 말고 끝까지 하라. 그리고 가슴 뛰는 일을 하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포럼에 참가한 박민경(국문·09)씨는 “‘꿈꾸고 상상할 수 있는 범위를 넓히기 위해 자기 공부를 많이 하세요’라고 말했던 김 대표의 마지막 말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김주량 기자 90konan@ewhain.net
사진: 배유수 기자 baeyoosu@ewha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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