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 블로그, PPT 등 약70개 대외 활동 한 자리에 모였다…참가자는 2천여명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 해외여행 좌담회 등이 열린 11일(토) 오후2시 학문관 1층이 참여자들로 붐비고 있다.

대학생 대외 활동 박람회 ‘2010 UNIVEXPO(유니브엑스포)’가 10일 (금)~11일 (토) 학생문화관(학문관), ECC, 생활환경관(생활관)에서 열렸다. 총학생회, <대학내일>, UNIVEXPO 조직위원회 등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명사 초청 강연, 대학 생활 특강, 학생 참여 프로그램 설명회,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 등으로 이뤄졌다.

명사 초청 강연 및 대학 생활 특강은 10일(금)~11일(토) ECC, 생활관에서 열렸다. 강연에는 SBS 정미선 아나운서, 개그우먼 조혜련, IWO 워크캠프 김용한 팀장, 강연기획 업체 마이크임팩트 한동헌 대표, 한유정 프로덕션 디자이너(production designer·미술 총감독), 조명화 여행작가가 참여했다.

11일(토) 5시간 동안 4개의 강연을 들은 민자영(경기도 부천시·27)씨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 성공과 행복이 따라온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대학 생활 특강에는 공모전, 대외활동, 블로그, PPT 등 각 분야에 정통한 대학생 6명이 연사로 참여했다. 국민대 김영빈(경영정보·04)씨는 대외활동 전문가로, 건국대 오지혜(소비자정보·07)씨는 대학생 파워블로거로, 고려대 이혁진(영문·03)씨는 공모전의 달인으로 자신의 노하우와 비법을 학생들에게 전수했다.

공모전 비법에 대한 강연을 들은 연세대 김미소(영문·08)씨는 “얼마 전 공모전에 떨어져 자신감을 잃었었다”며 “실패했던 경험을 기회로 바꾼 연사의 경험담을 듣고 나도 끊임없이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11일(토) 학문관에서는 학생 참여 프로그램 설명회,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 해외여행 좌담회 및 멘토링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학생 참여 프로그램 설명회는 오전11시~오후6시 학문관 1층에서 진행됐다. 애드피아 애드컬리지, 심금, 피티피플, 코피온 해외청년봉사단, LG글로벌챌린저 등 40개의 연합동아리, 기업 및 NGO가 대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학문관 지하 1층에서는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가 열렸다. 전시회에는 제일기획 공모전, 산타페 공모전 등의 수상작 100개가 전시됐다.

학문관 광장과 1층 로비에서는 이벤트 존이 진행됐다. 자신과 맞는 대외활동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대외활동 궁합보기’, 가위바위보 게임을 통해 4천원에 책을 살 수 있는 이벤트 등이 진행됐다.

신유진 부총학생회장은 “이번 행사는 대학생들 서로가 의미 있는 경험을 나누고 미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었던 기회였다”고 말했다.

대학내일 대학문화연구소 신익태 소장은 “참신한 주제로 진행된 이번 박람회는 첫 행사인데도 70여개의 단체, 2천여명의 학생이 참가해 성황리에 마쳤다”고 말했다.

10일(금) ECC에서 진행되기로 한 3개의 대학 생활 특강과 2개의 명사 초청 특강은 당일까지 대관 신청이 완료되지 않아 생활관으로 장소가 변경됐다. 명지대 심다인(경제·09)씨는 “강연 교실이 바뀐지 몰라서 혼란스러웠다”며 “입구에 장소 변경 공지가 눈에 띄게 붙어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우천으로 동아리 설명회를 포함해 4개의 행사가 취소되기도 했다. 김희원(국제·07)씨는 “오래 전부터 행사 당일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었다”며 “대비책을 세웠더라면 프로그램이 취소될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채강 기자 lck0728@ewhain.net
사진: 안은나 기자 insatiable@ewha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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