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원 교수(물리학과)가 연구책임자로 총괄하는 이화 CNRS 국제공동연구소(CNRS/IPCMS-Ewha International Research Center) 구축사업이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10년도 해외 우수연구기관 유치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구축될 이화 CNRS 국제공동연구소는 프랑스의 국립과학연구소 CNRS와 물리 및 재료화학연구소 IPCMS의 연구원 13명, 본교 물리학과 교수 6명 외에 국내 교수진으로 구성된다. 또 국고 및 지자체로부터 2년간 40억원의 지원비, 연구비를 받을 예정이다.

해외우수연구기관 유치사업은 국외 우수 연구기관의 국내 유치를 통해, 국외 연구기관과 공동연구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올해에는 20개 팀이 신청해 이화 CNRS 국제공동연구소를 포함한 3개 팀이 최종 선정됐다. 

이화 CNRS 국제공동연구소는 2년간 차세대 소자에 응용할 수 있는 나노기반 기능성 소재의 양자동력학 이미징(imaging, 물리량인 에너지와 운동량 공간에서 만들어지는 이미지)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우정원 교수는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 CNRS 연구자들이 본교에 방문해 2년간 함께 연구할 계획”이라며 “이화·SK텔레콤관에 국제공동실험실을 구축하고 2년 후 파주캠퍼스에 연구센터를 신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 교수는 이어 “기초 과학의 선진국인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와 함께 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 연구 역량을 극대화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이를 통해 기초 과학의 연구 수준을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사임 기자 ssistory@ewha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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