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본지는 3주에 걸쳐 리더십훈련Ⅱ 2개 분반에서 12개 조가 수행하는 SAP(Social Action Project) 팀 프로젝트 중 3개 조의 캠페인을 연재한다. SAP 팀 프로젝트는 교내외 이슈나 사회문제의 해결 방안을 제시한 후 사회문제를 성취, 개선, 변화시키는 수행 과제다.

리더십훈련Ⅱ의‘건미당(건강한 미인이 됩시당)’팀은‘생활 속 건강한 미인이 되자’는 취지로 팀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건미당’팀은 바쁜 생활을 하고 있는 학생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건강을 지킬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본교 학부생 8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약 70%의 학생들이 평소 운동을 자주 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나왔기 때문이다. 평소 공부하거나 수업을 들을 때 자세가 좋지 않다고 답한 학생도 60%에 달했다.

 설문결과로 학생들의 건강 실태를 파악한 조원들은 본교생을 직접 찾아가 쉽게 할 수 있는 스트레칭을 가르쳐 주는‘찾아가는 5분 스트레칭’과 학문관 지하 연습실에 모여 스트레칭을 공유하는‘건미당 class’를 기획했다.

김수지(수학·08) 팀원은“가수 옥주현의 요가프로그램 등 다양한 영상자료와 인터넷 자료를 참고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5분 스트레칭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말했다.‘찾아가는 5분 스트레칭’은 목, 어깨, 팔, 허리 등 뭉친 근육의 이완을 돕는 동작으로 이뤄졌다.  

‘건미당’팀은 4월14일(수)~15일(목) 건축학과 동아리‘아키락’과 건축학과 설계실 4곳을 대상으로 상반신 근육을 풀어주는‘찾아가는 5분 스트레칭’강습을 실시했다. 4월27일(화)에는 이화 다우리 멘토링 프로그램 기획단을 방문해 강습을 하기도 했다.‘건미당’은 스트레칭 프로그램이 끝난 후 스트레칭과 관련된 자료를 제공해 생활 속 스트레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건미당’팀은 시험 기간에 피곤한 본교생을 대상으로 4월22일(목) ECC B155호에서 3차례에 걸쳐‘스트레칭 class’를 개최했다.‘스트레칭 class’에 참가한 10~20명의 학생들은 조원들을 따라 팔, 허리 등과 전신을 이완시키는 스트레칭을 했다. 

 스트레칭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지혜(경제·08)씨는“시험공부와 오랜 회의로 뻐근했던 몸이 스트레칭으로 개운해졌다”고 말했다.

‘건미당’팀은 이번 달 동안 축제를 준비하는 동아리 등 소규모로 모여 있는 본교생을 찾아 5분 스트레칭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달 말~6월초까지 비타민C 섭취가 부족한 본교생을 위해 다양한 야채, 과일 샐러드를 제공하는‘건미당 파티’도 개최할 예정이다.

 조아현(철학·07) 팀장은“스트레칭은 일상생활 중에 할 수 있어 시간적, 공간적, 금전적 부담이 없다”며“스트레칭 습관화로 이화인의 건강이 지켜지고 건강에 대한 의식이 개선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 팀장은“‘건미당’프로젝트를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학생들이 스트레칭을 생활화하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사임 기자 ssistory@ewhain.net
사진제공:‘건미당’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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