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스 셀작(Uros Seljak) 석좌교수(물리학과)가 공동저자로 참여한 논문이 3월11일(목) 과학저널 네이처(Nature)에 게재됐다.

셀작 석좌교수는‘약한 중력렌즈와 은하계속도를 이용한 거시크기에서 일반상대성이론의 검증’이란 제목의 논문을 통해 아이슈타인의 일반 상대성 이론이 우주적인 수준에서도 적용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를 설명하기 위해 아인슈타인의 중력이론을 수정한 최근의 이론들이 은하의 관측 데이터를 잘 설명하지 못하고 있음도 증명됐다.

최근 학계에서는 은하와 같이 우주에서도 적용될 수 있는 이론들이 제시되고 있다. 셀작 석좌교수는 아인슈타인이 제시하는 일반상대성이론이 우주에서도 적용되는지에 대한 증거를 찾거나, 요즘 학계에서 발표하는 이론들을 관측자료를 통해 반박하고 있다.

셀작 석좌교수는 “논문에 참여한 제자들과 함께 지금보다 2배 정도 많은 은하들을 면밀히 분석함으로써 다른 수정 이론들의 오차범위를 밝혀 이론의 생존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연구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셀작 석좌교수는 WCU(세계적연구중심대학) 지원사업인 ‘극한우주기술을 이용한우주창조원리의 규명 사업’(단장 안창림 교수)의 일환으로 본교 물리학과 석좌교수로 임용돼, 2013년까지 매년 1학기씩 본교에서‘현대우주론’, ‘이론물리특론’등 대학원 강의를 진행한다.

현재 셀작 교수는 본교 초기우주과학기술연구소(IEU, 소장 조지 스무트 석좌교수)에서 우주배경복사를 통한 초기 우주의 이해, 암흑 에너지와 암흑 물질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정이슬 기자 iseul1114@ewhain.net

저작권자 © 이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