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대 총학생회(총학) 선거운동본부(선본)인‘피어라, 이화’가 주의 조치 1번, ‘Real 이화’가 주의 조치를 2번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피어라, 이화’선본은 정책자료집 제출이 늦은 점,‘Real 이화’선본은 지정된 색과 다른 색의 리플렛을 배포한 점, 인준되지 않은 공약을 언급한 점이 문제가 됐다. 

‘피어라, 이화’선본은 정책자료집 제출 시간을 지키지 못해 16일(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선관위)로부터 주의 조치 1회를 받았다.‘피어라, 이화’김남지 선본장은“정책자료집 PDF 파일을 마감 시간인 16일(화) 오후3시 전에 이메일로 보냈는데 시스템 상의 오류로 전송되지 않았다”며“오후3시5분에 자료를 다시 보내야 했다”고 말했다.

강지영 중선관위원장은“오후3시 전에 온 이메일에는 포스터 자료만 첨부돼 있었다”고 말했다. 중선관위 시행세칙 제29조에 따르면 2010년 선거 공동정책자료집 원고 마감은 16일(화) 오후3시까지다.

‘피어라, 이화’조성실 정후보는“앞으로 선거 운동에 더욱 신중히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Real 이화’선본은 사용하기로 한 회색조가 아닌 분홍색이 사용된 리플렛이 발견돼 17일(수) 주의 조치 1회, 자연과학대학(자연대)과 관련해 등록되지 않은 공약을 언급해 28일(일) 중선관위로부터 두번째 주의 조치를 받았다.

박민희 선본장은 첫번째 주의 조치에 대해“인쇄과정에서 리플렛의 회색 부분이 분홍색으로 잘못 나와 회색 종이를 붙여 배포했다”며“배포 과정에서 리플렛의 수정 부분이 접착력 약화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강 중선관위원장은“풀로 붙인 흔적이 보이지 않아 주의 조치를 내렸다”고 말했다. 중선관위 시행세칙 제29조 8항에 따르면 리플렛에는 후보 등록 시 지정된 선본의 한 가지 색만 사용 가능하다.‘Real 이화’선본은 2차 선본장 회의에서 회색조를 사용하도록 결정됐었다.

‘Real 이화’선본은 중선관위에 제출하지 않은 자연과학대학(자연대) 관련 공약을 언급해 중선관위로부터 28일(일) 추가로 주의 조치를 받았다.‘Real 이화’선본은 누락된 자연대 공약을 추가 제출기간인 16일(화)까지 중선관위에 제출하지 않았다.

강 중선관위원장은“자연대 공약이 미제출된 상황에서, 후보에게 자연대 사물함 관련 공약을 들은 학생이 중선관위에 제보해 주의조치를 내렸다”고 말했다. 시행세칙 제16조 6-1항에 따르면 선거 공약은 선관위의 인준을 받은 후 선전이 가능하다.

‘Real 이화’정윤지 정후보는“남은 기간 동안 실수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말했다. 중선관위 시행세칙 제28조 3항에 따르면 선본이 경고조치 3회를 받게 되면 해당 선본 후보자격을 박탈당한다. 중선관위 시행세칙 1항에 따르면 주의 3회는 경고 1번과 동일하다.

 

 이한나 기자 hjnh87@ewha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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