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싸게 부려 먹는 일회용품도, 청소하는 기계도 아니다! 인원을 확충하고, 외곽청소 업무를 분리하라!”

16일(화) 본교 청소용역 노동자들이 정문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플랜카드를 들고 학생들에게 리플렛을 나눠주며 약 1시간동안 시위를 진행했다.

청소용역 노동자들은 리플렛에서 한 달에 80만원도 안되는 임금을 인상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고용 보장, 인원 확충, 휴게 공간 개선, 식대 지급 등 노동조건 개선도 요구했다.

청소용역 노동자들은 1월27일(수) 노동조합을 결성했다. 이들은 학생문화관 1층 로비 앞에서 공공노조 서울경인지역공공서비스지부 이화여대분회 출범식을 가지고“본교가 직접 나서 고용불안 해소와 생활임금 지급을 해 줄 때까지 싸울 것”이라고 출범 선언문을 발표했다.

3일(수)에는 102주년‘3·8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우리는 유령이 아니다’청소미화노동자에게‘따뜻한 밥 한 끼의 권리를!’”이라는 여성노동자 권리찾기 day 행사를 벌이기도 했다.  이날 청소용역 노동자들은 열악한 근무 실태를 폭로하고 참가자 70여명과 함께 오후1시부터 신촌 기차역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를 마친 후에는 참가자들과 본교 ECC 계단까지 행진해 퇴근하는 청소용역 노동자들과 함께 노동자 권리 쟁취를 외치기도 했다.

 

강아영 기자 syungayoung@ewhain.net
사진: 안은나 기자 insatiable@ewha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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