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학과 오구택 교수 연구팀이 암세포 증식과 전이를 억제하는 유전자 ‘mARD1A225’의 기능을 규명했다.

암 세포가 커져 형성된 암 조직은 조직 내부까지 혈관이 닿지 않아 산소가 부족하게 된다. 암 세포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혈관 형성에 필요한‘HIF-1α’ 단백질을 만든다.

유전자‘mARD1A225’는‘HIF-1α’단백질 분해를 촉진시켜 암 조직의 혈관형성을 억제해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한다.

오교수는“이 연구는‘mARD1A225’유전자가 많으면 혈관 형성을 위해 필요한 HIF-1α 단백질이 분해돼 암 세포 성장과 전이가 억제된다는 작동 원리를 밝힌 것”이라며“암 치료기술 개발에 중요한 지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이번 논문은 ‘이화실험동물유전체 연구센터’라는 이화의 생명과학 인프라(infrastructure, 기간시설)와 동료교수들의 도움으로 가능했던 것”이라며“앞으로도 본교의 탄탄한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많은 교수님들로 부터 훌륭한 성과들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암연구소 저널(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 2일(화)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오 교수 연구팀은 2월24일(수) 유전자 ‘CD137 (4-1BB)’가 동맥경화를 촉진하는 작동 경로를 규명하기도 했다.

 

정이슬 기자 iseul1114@ewha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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