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카드 기획단은 “기획처가 지시한 U카드 전량회수 및 폐기 조치를 이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U카드 사업단 2기 문지선 사업단장은 “3천여명의 이화인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학교 측과 대화를 통해 해결하길 원한다”며 “앞으로 학교 내 공식 단체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정식 등록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5일(목)까지 신청 받은 카드는 17일(화) 하루동안 추가 배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기획처 관계자는 “현재 사업을 운영하는 2기 문지선 사업단장에게 10일(화) 공문 수령 즉시 U카드를 전량 수거·폐기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며 “회신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기획처는 본교 교명 및 교표를 무단 사용한 것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인지에 대해 “대학지도위원회 또는 중앙지도위원회 등 본교가 정한 학생 지도 절차에 따르는 것이 우선”이라며 “학생처와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획처는 10월23일(금) 공문을 통해 1기 사업단장 측에 “본교 교표를 무단 사용해 발급한 U카드를 전량 수거·사용중지한 후 그 처리결과를 10월30일(금)까지 본교에 송부할 것”을 요구했다. 공문은 1기 사업단장의 부재로 2일(월) 반송됐다. 

이은지 기자 eunggi@ewha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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