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의 소비 패턴에 맞는 체크카드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신용카드는 하루 평균 1천262만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4% 증가했지만 체크카드는 하루 평균 263만건으로 43.5%로 크게 늘었다.

△놓칠 수 없는 공부
토익 응시료, 도서 구매료 할인 등 학습에 도움을 주는 카드를 눈여겨 볼만하다.  우리은행의 ‘우리 V 체크카드’는 최근 3개월간 국내 가맹점 이용액이 30만원 이상일 때 인터넷으로 토익을 접수한 경우 월 1회, 연 6회에 걸쳐 2천원씩을 응시료에서 할인해준다. 또 ‘인터넷 교보문고’, ‘Yes 24’ 등 온라인 서점에서 3만원 이상 구매하면 2천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의 ‘it Study 체크카드’는 직전월 체크카드 결제 금액이 30만원 이상인 경우 10%, 결제금액이 10만원 이상 30만원 미만일 경우에는 5%의 할인을 가맹점으로 등록된 학원, 서점, 독서실에서 받을 수 있다.

또 최근 3개월 간 체크카드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인 경우 온, 오프라인 강의를 제공하는 교육 서비스 전문업체‘크레듀’의 ‘지식 콘서트’에 참가할 때 20% 할인받을 수 있다. ‘크레듀’의 OPIc(영어말하기 능력평가) 강의나 금융자격증을 수강할 때는 10%할인을 받을 수 있다.

△커피, 도넛 … 먹거리 담당 대표 카드
커피전문점이나 패밀리 레스토랑을 자주 찾는 학생이라면 ‘Save 국제 현금 체크카드’, ‘캠퍼스플랜 체크카드’, ‘Power 체크카드’ 등을 주목할 만하다.  

한국 씨티은행의 ‘Save 국제 현금 체크카드’는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와 ‘커피 빈’에서 월 2회 30%의 환급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직전 3개월간 체크카드 이용금액이 30만원 이상일 경우에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의 ‘캠퍼스플랜 체크카드’는 최근 3개월 간 카드 이용 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1일 1회, 월 10회 ‘스타벅스’에서 사이즈를 업그레이드 받을 수 있다.

△영화, 공연에서 스포츠 관람까지 여가생활은 이 카드로
학생들의 여가 생활에 혜택을 주는 카드들도 있다. 우리은행의 ‘우리 V 체크카드’는 최근 3개월 간 국내 가맹점 이용액이 30만원 이상인 사람에게 월 1회, 연 6회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에서 1인당 3천원을 할인해준다. 동반 1인 포함 최대 6천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인터넷 예매나 무인 발급기를 통한 구매 시에는 할인받을 수 없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의 ‘W­CMA 현대체크카드’는 전월 체크카드 이용금액 10만원 이상인 사람에게 ‘CGV’와 ‘롯데시네마’에서 영화표를 현장 구매하면 월 1회, 연 12회 1천5백원을 환급해준다. 이 카드를 이용해 ‘COEX’의 전시회를 관람하면 무료 또는 할인 입장할 수 있다.

신한은행 김경민 금융상담매니저는 “체크카드는 통장 잔고만큼의 금액만 사용할 수 있어 무분별한 소비를 막을 수는 있지만 남용해서는 안 된다”며 “체크카드의 다양한 혜택 중 자신에게 잘 맞는 카드를 골라 사용하면 현명한 금융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슬기 기자 redwin2026@ewha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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