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는 10월22일(목) 오전10시 국제교육관 LG컨벤션홀에서 영국 케임브리지대 앨리슨 리처드(Alison Richard) 총장에게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수여식에는 이배용 총장, 이경숙 대학원장, 김헌민 스크랜튼대 학장, 손운산 교목실장과 160여명의 학생 및 교수, 취재진이 참석했다. 학위수여식 후 이배용 총장과 리처드 총장은 본관 소회의실에서 30여 분간 ‘여성 고등교육의 과제,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의 핵심과 총장의 역할, 우수 학생선발을 위한 과제’에 대한 대담을 진행했다.

이배용 총장은 수여식에서 “케임브리지대의 800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 총장인 리처드 총장이 국제 교류 확대와 균등한 교육기회 보장 등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해 명예철학박사학위를 수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2003년 취임한 리처드 총장은 캠브리지대에서 ‘10억 파운드 발전기금 모금 캠페인’을 제안해 대학의 재정 상황을 개선했고 저소득층 학생의 교육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장학제도 확충에도 노력해왔다. 

리처드 총장은 “명예박사 학위는 개인의 사회적 공헌과 대학의 사회적 역할을 높이 평가받았다는 의미인 만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본교는 리처드 총장의 방한을 계기로 케임브리지대와 한국학, 자연과학 분야의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은지 기자 eunggi@ewhain.net
 사진제공: 홍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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