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학년도 학부생연구프로그램(URP) 지원 사업에서 본교가 신청 대학 가운데 가장 많은 12개 사업팀이 선정됐다.

URP사업은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이공계 학부생을 대상으로 연구역량 증진을 위해 추진한 학부생연구프로그램이다. 각 팀은 지도교수, 대학원생 조교, 2∼3명의 이공계 학부생으로 이뤄져있다. 올해에는  전국에서 104개팀이 선정됐다. URP사업에 선정된 팀에게는 장기과제(1년) 약 2천만원, 단기과제(6개월) 약 1천만원 수준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본교 팀 중 ‘체공시간을 최대화하는 종이 헬리콥터의 설계도면 도출’연구에는 임용빈 지도교수 외 1명의 대학원생 연구조교와 3명의 학부 연구생이 참여하고 있다. 학부 연구생 이수빈(통계·06)씨는 이번 선정에 대해 “대학 졸업 전에 이론으로만 배웠던 전공지식을 실전에 어떻게 적용하는지 익혀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해 참여했다”며 “연구를 통해 의사결정과정 모델을 선보였는데, 타 분야의 문제해결에도 확대 적용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면역세포 신호전달 단백질 형질전환 마우스에서 면역반응 연구’로 이번 사업에 선정된 팀은 이종란 지도교수 외 1명의 대학원생 연구조교, 3명의 학부연구생으로 이뤄져있다. 이들은 일반 쥐와 특정단백질을 제거한 형질전환 쥐에 약품을 투여해 나타나는 면역반응을 비교하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학부 연구생 김나리(분자생명·08)씨는 “1학년 때 접한 실험실 수업이 부족하다 느껴져 참여하게 됐다”며 “학부생임에도 직접 연구해볼 수 있어 적성 확인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주희 기자 hjh230@ewha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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