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이 8월28일(금) 오전10시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졸업식에서는 학사 888명, 석사 800명, 박사 72명으로 1천760명이 학위를 받았다.

학사 졸업생 중 최우등 졸업생(누계 평점 4.0 이상)은 34명, 우등 졸업생(누계 평점 3.75 이상)은 86명이다.
복수전공생은 275명으로 전체 학사 졸업생의 31%였다. 전기 학사 졸업생과 마찬가지로 이번 학사 졸업생 역시 복수전공으로 경영학을 가장 선호했다.

이번 학위 수여식에서는 개발도상국 여성인재육성프로젝트인 이화글로벌파트너십프로그램(Ewha Global Partnership Program, EGPP) 장학생 중 석·박사 과정 학생 2명도 졸업했다. 단과대학별 석·박사 학위 수여자는 사회과학대학(사회대), 조형예술대학(조예대)이 각각 87명, 59명으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경영·경제학 복수전공 인기

올해 학사 졸업생 888명 중 복수전공 취득자는 275명(31%)이다. 일부 학과는 주전공 졸업생보다 복수전공 졸업생이 많았다.

전기 학사 수여식과 마찬가지로 경영·경제학 복수전공 이수자가 가장 많았다. 졸업생들은 복수전공으로 경영학(54명)을 가장 많이 이수했다. 경제학(49명), 공통과학(27명), 공통사회(20명), 수학교육학(16명)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경영학 이수 졸업생 101명 중 54명(53.5%)이 복수전공생이다. 경제학과 역시 복수전공 졸업생이 49명(58.3%)으로 주전공 졸업생 35명(41.7%)보다 많았다.

경영학을 포함해 경제학, 초등교육학, 공통사회, 공통과학, 수학교육학, 국제사무학,의류학과 등도 주전공생보다 복수전공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공통과학, 공통사회, 의류학과의 경우 주전공 졸업생은 없고, 복수전공생만 각각 27명, 20명, 1명이었다.

건강과학대학, 공과대학, 음악대학(음악), 체육대학은 복수전공 졸업생이 없었다. 후기 졸업생 중 연계전공 복수전공자는 57명이다. 미술사학 연계전공자가 22명으로 가장 많았다.

△EGPP 장학생 박사 첫 배출

이번 학위 수여식에서는 EGPP 장학생 중 석·박사 과정 학생 2명도 졸업했다. EGPP 출신 박사가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GPP는 2006년 창립 120주년 기념사업 중 하나로 개발도상국 여성 인재들을 전액장학생으로 선발해 글로벌 리더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2006년 24명의 입학생을 시작으로 현재 아프가니스탄, 모잠비크, 케냐, 캄보디아 등 14개국 50명의 젊은 여성 인재들이 수학 중이다.

△사회대, 가장 많은 석·박사 배출

일반대학원 석사 졸업생 중 사회대 졸업생이 73명(20.8%)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조예대는 두 번째로 많은 54명(15.4%)을 기록했다. 이어 음대와 사범대학 각 30명, 인문과학대학 27명의 순이었다.  일반대학원 모든 학과 중 음악학부가 가장 많은 22명의 석사 학위자를 배출했다.

박사학위 수여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단대는 사회대(14명)였다. 전공별로는 음악학부, 의학과가 각각 7명으로 가장 많은 박사를 배출했다. 

최슬기 기자 redwin2026@ewha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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