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와 북경대가 올 가을 본교에서 ‘북경대학의 날’행사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배용 총장은 8일(금) 오전10시 본관에서 북경대 저우 치펑(Zhou Qifeng) 총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양교는 아시아 대학 교육 선도와 글로벌 인재 양성에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북경대학의 날’행사는 2007년 북경대가 ‘이화여대의 날’을 선포해 양교 교수와 학생이 북경대에서 학술 문화 행사를 개최한 것에 대한 답례의 성격을 띈다.
저우 치펑 총장은 1993년 본교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1996년 북경대는 본교와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작년에는 ‘이화-북경대학 국제중국어교사과정(EPTeCSOL)’이라는 공동학위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저우 치펑 총장은 “오늘날 대학의 중요한 역할은 대학 간 국제 협력을 통해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라며 “양교가 그간 쌓아온 최고 수준의 학문적 성과와 교육, 우수한 인재를 바탕으로 함께 협력해 한국과 중국을 이해하는 훌륭한 인재를 양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장은 “북경대와 본교의 활발한 교류와 공동의 노력을 통해 세계 지식 문명 창출과 인류 평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현지 기자 yoyyos@ewhain.net
사진제공: 홍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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