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상담센터가 주관한 ‘선배로부터 들어보는 대학에서의 학습방법 비결’ 특강이 3월31일(화) 오후5시 학생문화관 소극장에서 열렸다. 이번 특강은 최우등졸업생 임혜민(경영·09년 졸)씨, 우등졸업생 박해랑(경제·09년 졸)씨가 학점관리, 대학생활 등에 대해 강연했다.

임혜민씨의 학점 고득점의 비결은 강의 스타일 파악이다. 임씨는 강의계획안과 온라인 커뮤니티를 이용해 교수님의 강의법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
평소 수업에는 지각과 결석이 없어야 한다. 임씨는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 한 번도 지각과 결석을 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팀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도 또 하나의 비결이다. 임씨는 “팀플에서 주도적으로 활동하면 책임감도 생기고 수업 내용도 공부하게 된다”며 “발표까지 맡게되면 교수님께 추가 점수를 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임씨는 시험 준비 비법으로 복습과 정독을 꼽았다. 임씨는 “외울 때 무작정 외우지 말고 키워드를 중심으로 외우라”고 말했다. 박씨는 교재 여백에 본문을 요약해두는 방법을 추천했다. 그는 “여백에 내용을 요약해두면 시간이 없을 때 유용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좋은 레포트를 작성하는 법에 대해서도 강의했다. 임씨는 “교수님이 제시한 주제에 맞지 않으면 아무리 잘 써도 의미가 없다”며 “주제가 어렵다면 질문을 해서라도 이해하고 작성하라”고 말했다. 박씨는 “레포트는 스스로 쓰는 것이 중요하고, 자료는 꼭 각주로 표기하라”고 말했다.

효과적인 취업준비 및 대학생활에 대한 조언도 이어졌다. 두 사람은 재학 중 다양한 경험을 해볼 것을 권장했다. 박씨는 “경력개발센터에서 주관하는 리더십 프로그램을 통해 나 자신에 대해 잘 알 수 있게 됐고 사회봉사 과목을 통해 사회에 환원하는 가치를 배웠다”고 말했다. 미국 뉴저지로 교환학생을 갔던 임씨는 “교환학생 기간은 독립심, 자신감을 키울 수 있던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삼일회계법인에서 근무하는 임씨는 “1학년 때부터 학점을 관리하고 봉사활동도 미리 해놓으라”며 “이를 토대로 이력서, 자기소개서도 그때 그때 작성하라”고 말했다. 또 그는 경력개발센터를 자주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이번 특강을 들은 전선민(사과·09)씨는 “신입생으로서 실질적인 대학생활을 배울 수 있었던 알찬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jhk0712@ewha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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