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가 13일(금) 입시기관 PMS에서 발표한 대학별 의·치의학전문대학원 합격자 수에서 5위를 차지했다.

PMS에 따르면 올해 의학전문대학원 합격자 1023명·치의학전문대학원 합격자 363명 등 1386명을 분석한 결과 우리 학교 출신 합격자가 전체 학생 중 5%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대가 19.9%로 가장 높은 진학률을 보였고 이어 연세대 14%, 고려대 10.2%, 카이스트 5.9%,이화여대 5%,성균관대 3.4%,경북대 3.2%,경희대 3%,부산대 3%,한양대 2.7% 순이었다. 성별은 남자 52.6%, 여자 47.4%로 여학생 강세를 보이던 예년과 달리 남학생 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대 이종목 분자생명과학부장은 “합격자 수가 많은 타 대학에 비교했을 때, 우리 학교 자연·공학계열 재학생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점을 감안해야 한다”며 “자연·공학계열 재학생 수 대비 합격률은 더 좋은 성적”이라고 말했다.

생물학 전공생의 강세는 올해도 계속 이어졌다. 올해 의·치전원 합격자 중 생물학 전공자가 의학 47.6%, 치의학 33%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공학계열 19%,화학 13.1% 순이었다. 이어 의학계열 10.1%,인문사회 6%,그 밖의 자연대 3.4%,수학물리가 3.3%를 차지했다. 의료신문 메디컬투데이의 분석에 따르면 생물학·생명과학 관련 학과를 의·치전원 진학의 예비 단계로 선택하는 수험생이 점점 늘면서 생물학 전공자들이 매년 합격생의 절반 정도를 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학부장은 “이번 결과는 이화의 교육이 우수하다는 객관적 지표”라고 말했다. 또 “대학의 기능 중에서 교육과 연구는 둘 다 중요하다”며 “우수한 재학생들이 자연·공학계열 대학원에도 많이 진학해 우리 학교의 연구 능력도 향상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올해 의·치의학전문대학원이 설치된 35개 대학은 MEET(의학전문대학원 적성시험), 공인영어, GPA(학부평점), 서류 등의 심사를 거쳐 대학별 심층 면접고사로 합격생을 최종 선발했다.

 최아란 기자 sessky@ewhain.net

저작권자 © 이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