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경영전문대학원의 EWHA MBA가 여성 리더십 교육·CEO 교수 초빙·미니 학점제도 등 다양한 각도로 차별화된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박헌영 경영전문대학원장은 “EWHA MBA의 대표적인 특성화 방향은 여성 리더십 교육”이라고 말했다. EWHA MBA는 여성과 커뮤니케이션을 함께 특화시키고 있다.

현재 활동하는 CEO를 교수로 초빙하여 학생과 기업을 연결해주는 ‘멘토 교수제’는 우리 학교 MBA의 특성 중 하나다. 학생들은 현재 기업인인 교수를 통해 학업·취업 부문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미니 학점제도’로 학생은 한 학기에 3학점인 교과목을 1.5학점씩 분할하여 다양한 수업을 듣고 있다. 박헌영 경영전문대학원장은 “일부 과목들이 이론과 실무로 나뉘어 개설돼 있어 학생이 자신의 필요와 배경에 따라 둘 중 하나만 선택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EWHA MBA는 교과목들을 실무 중심으로 특화시켜 현장감 있는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박헌영 경영전문대학원장은 실무 중심 교육에 대해 “금융 MBA 과정의 경우 학생들이 직접 기업에 나가 현장인에게 실무를 배운다”며 “기업 또한 학생들과의 소통을 통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 MBA 과정 학생들은 지난 학기 현대카드와 실무 교육 협정을 체결했다. 올해 12월부터 2009년 1월까지 현장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Globa·Frontier MBA 과정에서는 국내·외 기업체에 학생들을 인턴으로 보내 실무를 접하게 하고, 인턴과정을 마친 후 리포트를 제출하여 평가받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현재 EWHA MBA는 벨기에·네덜란드·프랑스·덴마크 등에 학생들을 파견하고 있다. 2008년도 아시아 MBA 1위를 차지한 홍콩 과기대에도 작년 2학기에 학생 2명을 파견한 바 있다.

박헌영 경영전문대학원장은 “국제화된 교수·커리큘럼으로 성공한 홍콩 과기대 MBA는 강의 방법·내용이 미국의 MBA와 차이가 거의 없다”며 “우리는 토종 MBA로 특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지도 교수제, Lab·트랙 운영 특화 등의 제도가 준비돼 있다.

2006년 9월 개교하여 2년째에 접어든 EWHA MBA는 카네기 MSIT를 모델 삼아 교과과정을 설립했다.

이에 대해 박헌영 경영전문대학원장은 “당시는 국내에서 MBA가 시작된 초기였기 때문에 다른 대학을 벤치마킹하는 것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은 우리 학교의 독특함을 모색하여 특화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한나 기자 hjnh87@ewha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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