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깊은 명문 이화여대라는 명성에 걸맞게 올해도 어김없이 사립대학 등록금 순위 1위를 차지했다. 그래서 그런지 얼마 전 ECC 라는 매우 훌륭한 편의 시설이 학교에 세워졌고 그 결과 많은 편의 시설과 넓은 주차 공간이 교내에 생겨 학교 생활에 큰 편의를 주고 있다. 그러나 학생들의 주차 편의 문제는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교내에 사람이 거의 없는 주말이나 공휴일에 주차 공간이 남아도는데도 주차 비용 때문에 차를 가지고 학교에 갈 수가 없어 불편한 경우는 우리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이면 한 번 정도는 느껴봤을 법한 문제점이다.

택시를 타고 교내에 들어 오게 될 경우 타교 는 대부분 택시에 한해서는 주차 비나 추가 비용을 받지 않는데 우리 학교는 일괄적으로 기본 요금을 받기 때문에 급한일로 인해 부득이 택시를 타고 학교 안으로 들어오는 일이 학생들 입장으로는 꽤나 부담된다.

우리학교 주차비는 현재 30분까지는 2천원을 받고, 들어온 후 2시간까지는 10분당 500원이며, 그 이후부터는 10분당 천원씩을 받는다. 학교가 기준이 되다보니 주위에 있는 상가들도 덩달아 주차 비용을 비싸게 받고 있는 실정이다.

휴일이나 공휴일의 경우에는 재학생에게 주차비를 완화하는 제도나 학업 때문에 늦게까지 귀가하는 학생들을 위해 교직원들이 퇴근한 시간 이후에 들어오는 차들에 한해서는 주차비를 완화해주는 제도 등을 도입하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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