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소하기계 질환으로 많이 찾아

 

우리 학교 학생 약 10명 중 4명이 호흡기계 질환 문제로 대학건강센터를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건강센터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7년 한 해 대학건강센터를 방문한 환자는 4만여 명이고 총 진료 누계수는 9만여 건이다. 일인당 평균 진료 횟수는 2.3회에 이른다.

김주영 건강관리사는 “전교생이 적어도 두 번 이상은 건강센터를 찾는다는 것인데 이는 타 대학보다 비교적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호흡기계 질환 문제로 건강센터를 찾는 이화인의 비율이 37.5%로 가장 높다. 소화기계 질환과 비뇨생식기계의 질환(생리통)이 그 뒤를 잇는다.

손무인 약사는 “보통 감기·소화불량·생리통 등 가벼운 질환이나 연고 등을 얻기 위해 건강센터를 찾는 학생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건강센터의 약이 강하다는 소문이 있는데 강도는 보통 약과 다름없고, 약이 맞지 않는다면 기록에 따라 맞는 약을 찾아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료소에 상주하고 있는 정인희 마취통증의학사는 “진료 후 가벼운 질환이 아니라고 판단하면 건강센터에서 검사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밀 검사가 요구되면 소견서를 발급해 이대목동병원으로 내원을 권유한다”고 설명했다.

응급 환자의 경우 응급치료를 받고 대학건강센터 안정실에서 안정을 취하거나 이대목동병원으로 후송된다.

이대목동병원의 한 관계자는 “목동병원에는 이화가족창구가 따로 있기 때문에 대학건강센터를 거쳐 소견서를 받아 가면 복잡한 절차를 거칠 필요 없이 빠른 상담과 진료를 받을 수 있고 재학생에게 1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오진 가능성에 대해 정인희 마취통증의학사는 “큰 질환과 응급환자를 판단하고 방향을 잡아주는 정도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오진이 날 가능성은 적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학교 건강센터의 시설은 준 병원 급인데다 건강센터의 검사는 간단한 편이기 때문에 신뢰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그 외 치과 1천500명·체중관리 7백여 명·예방접종 2천여 건·상담클리닉 3백여 명 가량으로 다른 서비스 역시 높은 방문자 수치를 기록했다.

김소연 객원기자 red-bell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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