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 개 업체 참가, 이화인 4천여 명 참가해

 

 이화인들의 취업을 돕고자 마련된 ‘제2회 2008 이화 커리어 EXPO’가 2일(화)∼3일(수) ECC 지하4층 다목적 홀에서 열렸다. 경력개발센터와 ELITE KOREA가 주관하고 노동부(서울지방 노동청 서울서부지청)가 후원했다. 경력개발센터에 따르면 학생 4천여 명이 참가해 행사 기간 내내 홀을 가득 채웠다.
 이 행사에는 2008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계획이 있는 국내외 기업 중 기업은행·넥슨·동화홀딩스·롯데그룹·룩옵틱스·모토로라 등 30여 개의 기업이 참가했다. 해군과 해병대 사령부 등의 군관련 기관도 참여했다.
 상담 부스에서는 기업 인사담당자·우리 학교 졸업생 선배 사원이 학생들에게 직접 채용 상담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현장에서 배부한 안내 책자를 참고해 참여 기업 정보를 확인하고 해당 부스에서 선착순으로 상담을 받았다. 국·영문 취업서류 클리닉, 이력서 사진 무료 촬영·인화, 면접 이미지 메이킹, 직업 선호도 조사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진행됐다.
 LG 이노텍의 현수경씨는 “참여하는 학생들의 전공 지식수준과 어학 점수가 높고 인턴 경력도 상당히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김형기(전자정보통신·석사4학기)씨는 “한 곳에서 여러 기업의 취업 정보를 만날 수 있어서 찾아다니기가 쉬웠다”고 말했다. 박혜림(의류·05)씨는 “취업 준비에 필요한 기업의 정보를 얻고 견학할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돼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하반기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을 중심으로 하다 보니 참여 기업이 한정돼 있고 학생수요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있었다. 박경혜(전자정보통신·석사4학기)씨는 “다른 회사들이 더 많이 왔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력개발센터 강진 팀장은 “우리 학교 학생을 채용할 계획이 있고 실제로도 많이 채용한 기업을 선정했다”라고 말했다.

황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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