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 남자친구를 데려가면 뭘 물어볼 것 같아요? 면접도 똑같아요!”


경력개발센터에서 주최한 인성면접특강이 3일(목) 오후4시 학문관 소극장에서 열렸다. 현대홈쇼핑 이정 부장이 강의를 맡았다.


특강은 재미있는 예를 들어 인성면접의 목적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면접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요령을 제시하며 진행됐다.


△깔끔한 이미지 중요해
면접 때 얼굴을 안 본다는 것은 교과서에나 나오는 말이다. 면접관이 얼굴을 안 볼 수는 없다. 얼굴을 가리는 안경보다 콘텍트 렌즈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콘텍트 렌즈 착용이 힘들다면 금테·은테가 더 좋은 이미지를 준다.


용모를 보는 것이 미인만 뽑는다는 의미는 아니다. ‘호감을 주는 얼굴’이 중요하다. 면접관을 대할 때 큰 무기는 밝은 이미지다. 면접에서는 첫인상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회사에 맞게 변해야
회사는 자신에 맞는 이미지와 철학을 지닌 지원자를 뽑는다. 예를 들어 말이 너무 없거나 인상이 안 좋은 지원자는 유통업계에서 뽑히기 힘들다.


면접관의 채용기준 중에는 대인능력과 관리능력도 있다. 적절한 음주 능력은 그런 능력을 원하는 면접관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실패한 경력도 큰 도움
수많은 자기소개서를 봐온 면접관에게 어학연수라는 경력은 식상할 정도다. 그보다는 ‘교환학생’이나 ‘실패한 경력’이 낫다. 예를 들어 공모전에 떨어진 경험담과 그 이유·반성 내용이 면접관의 눈을 끌기도 한다. 


박현주 기자  quikson@ewhain.net

저작권자 © 이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